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론 머스크, 영국 극우 인사 “석방 촉구”…독일 극우 정당 대표와 토론회도
1,777 1
2025.01.03 09:09
1,777 1
일론 머스크는 2일(현지시각)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토미 로빈슨을 석방하라”는 글과 함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공격하는 게시물을 연이어 올렸다. 토미 로빈슨은 2009년 반이민·반이슬람 극우 단체 영국수호리그(EDL)의 공동 설립자로, 현재 엑스에서 110만 팔로워를 보유해 수천명이 결집하는 극우 집회를 여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한 시리아 난민 출신의 학생에 대해 법원 명령을 어기고 반복적인 허위 주장을 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이다.


머스크는 이날 토미 로빈슨을 석방하라는 게시글을 밤새 엑스 화면 상단에 게시하고, 로빈슨이 지난해 7월 올린 이민 문제 관련 다큐멘터리를 공유하며 시청을 독려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로빈슨은 2018년 3월 무슬림에 대한 혐오 발언 등을 이유로 트위터에서 영구 제명됐지만,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그에 대한 제명 조처를 철회해줬다.

영국 노동당 정부에 대한 비판글도 공공연히 올렸던 머스크는 키어 스타머 총리에 대한 의혹도 이날 제기했다. 스타머 총리가 왕립검찰청 청장 시절 맨체스터 지역에서 벌어진 갱단 조직의 아동 성착취 사건을 제대로 기소하지 않았는 등 수사 기관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대다수 용의자가 파키스탄계였는데, 인종차별 지적을 우려해 기소가 소극적으로 이뤄졌다는 의심이 제기된 건이다.

머스크는 엑스에 “영국에서는 강간과 같은 중범죄를 기소하려면 검찰청의 승인이 필요하다. 강간 범죄 조직이 사법적 조치 없이 어린 소녀들을 착취하도록 허용됐을 때 검찰청장은 누구였나? 키어 스타머, 2008-2013.”라고 썼다. 이에 야당 보수당은 아동 성착취 사건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다만 스타머 총리는 청장 임기 말 이 사건이 조명을 받자 갱단에 대한 기소를 시작했고, 왕립검찰청의 성적 학대 사건 조사 방식을 개편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덧붙였다.

머스크는 유럽의 정부 수장을 비판하고, 극우 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앞서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향한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지난달 30일엔 “독일을 위한 대안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고문이 독일 신문에 실려 논란이 커졌다. 반면 사회민주당(SPD) 소속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향해선 “무능한 바보”라고 말하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폭군”이라고 부르는 등 공격적인 발언을 잇달아 내놨다. 독일을 위한 대안은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와 머스크가 엑스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엑스 스페이스’에서 대담을 갖는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달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소유한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영국 극우 정당인 영국개혁당 나이절 패라지 대표와도 회동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4820?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72 04.21 40,5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8,8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64,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57,0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0,5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1,4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7,9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2,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5,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436 기사/뉴스 18년 만에 돌아온 '2m 구렁이'… 영월 금강공원 소나무서 발견 10 23:26 1,735
348435 기사/뉴스 [단독] "해외여행 다니며 실업급여 받더라"…MZ 공무원 분노 299 23:13 14,632
348434 기사/뉴스 “해킹 사실 왜 안 알려줘?” 이용자 원성 SKT…“오늘부터 전원 문자” 26 23:10 1,762
348433 기사/뉴스 VVS 대표, 팀명 중복 논란에 "5년 전부터 정한 콘셉트, 혼란 있다면 협의" 18 22:57 1,866
348432 기사/뉴스 [속보] ‘대마 투약’ 이철규 의원 아들 구속…며느리는 구속 면해 9 22:48 1,356
348431 기사/뉴스 [단독] 신천지 2인자, "김무성 본격적으로 일하자고 연락 와" 8 22:35 2,204
348430 기사/뉴스 [단독] 오산 공군기지 무단 촬영 중국인들, 석방 뒤 또 와서 전투기 '찰칵' 25 22:31 1,915
348429 기사/뉴스 건진법사가 받은 밀봉된 '5천만원 한은 관봉' 사진 공개…날짜는 '윤 취임 3일 후' 12 22:14 1,989
348428 기사/뉴스 장동민, 최지우에 무례함 선 넘었다···다짜고짜 "할머니"('슈돌') 51 22:11 5,062
348427 기사/뉴스 관세전쟁 우군 확보 나선 中, 日·英에 러브콜 22:04 461
348426 기사/뉴스 김수현, 결국 '무기한 중단' 통보받았다...위약금 문제도 논의 320 22:03 39,218
348425 기사/뉴스 미아역 칼부림 후 "기다려! 담배 피우게"...그걸 또 기다려준 경찰 18 22:00 1,942
348424 기사/뉴스 [KBO] '한화 2위 우연 아니다' 창단 최초 선발 8연승 쾌거…단독 2위 고수 41 21:30 1,976
348423 기사/뉴스 김수현 욕하지 말라는 팬덤, 정작 뒤에선 故 김새론 유골함 가격 '조롱' 28 21:28 3,528
348422 기사/뉴스 "학생, 돈 좀 빌려줘" 10대 여고생에 접근하는 男 '주의' 16 21:07 2,259
348421 기사/뉴스 신분 숨기고 여대생 10명과 사귄 대학교수…낙태 강요하다 '들통' (중국) 3 21:05 2,393
348420 기사/뉴스 김상욱 민주당 합류할까, “이재명 꽤 똑똑한 대통령 될 것…기본소득 필요” [북악포럼] 243 20:59 26,306
348419 기사/뉴스 멜로망스, 과거 불화설 고백 “차단까지…유치했다”(‘나래식’) 5 20:57 1,957
348418 기사/뉴스 아스트로 측, 악플러에 강경대응 “선처 없다” [공식] 12 20:45 805
348417 기사/뉴스 [단독] 민주당 “초등학생 모두 3시 하교” 검토 950 20:44 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