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세청, 무료 ‘세금 환급 서비스’ 출격… 택스테크 시장 ‘출렁’
3,875 28
2025.01.03 08:48
3,875 28

3월부터 개시… 기존업체들 발칵

 

최근 급성장… 삼쩜삼·토스 등 운영
이용자 늘지만 최대 20% 수수료 부담
“민간과는 달라”… 파장 미미 분석도

 

 


“아직 돌려받지 못한 세금이 20만원 있어요. 클릭 한 번으로 ‘13월의 월급’ 받아가세요.”

 

과다납부한 종합소득세 등 세금 환급을 대행해주는 택스테크(세금+기술) 업체들의 대표적 광고 문구다. 이들 업체는 최근 몇 년 새 수천만명의 회원을 모으며 급속 성장했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이들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국세청이 직접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2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오는 3월부터 ‘스마트 환급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종합소득세 환급이다. 앞으로 납세자들은 최대 5년간 신청 가능한 경정청구 및 기한 후 신고를 세무서 도움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는 그간 세무 핀테크 스타트업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제공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삼쩜삼의 주된 기능은 종합소득세 환급 대행으로, 삼쩜삼이 신청인 대신 환급 가능한 종합소득세를 찾아내고, 모든 절차를 진행한 뒤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돌려준다. 세무사가 해주던 일을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대신 맡는 셈이다.

 

삼쩜삼의 성장으로 종합소득세 환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팽창했다. 지난해 기준 삼쩜삼의 누적 가입자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자 후속주자들도 속속 등장했다. 토스는 지난해 5월 세금 환급 서비스 세이브잇 운영사 택사스소프트를 180억원에 인수해 토스인컴을 출범시켰다. 카카오뱅크도 개인사업자 세금 신고·조회 서비스 ‘SSEM’ 운영사 널리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업계는 환급액으로만 따져도 시장 규모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 같은 세금 환급 서비스는 잊힌 세금을 간편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다. 삼쩜삼·토스인컴의 수수료율은 최대 20%에 달한다. 100만원을 환급받으면 20만원은 회사가 가져가는 셈이다. 통상 이용자들이 환급액을 ‘공돈’으로 인식해 수수료에 대한 반감을 크게 갖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택스테크 기업들이 부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과잉환급을 유도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실제 소득세 경정청구액은 2022년 3539억원에서 2023년 7090억원으로 1년 만에 배 이상 늘었다. 국세청은 이중 상당액이 부당하거나 중복된 인적공제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023년에는 삼쩜삼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국세청이라는 ‘메기’가 등장해도 민간 시장에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49527

목록 스크랩 (2)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344 01.03 35,5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7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93,7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05,1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21,0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35,4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15,6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99,2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44,0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67,8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182 기사/뉴스 마녀공장,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에 경영권 매각…1900억원 규모 14:33 440
327181 기사/뉴스 [속보] 공조본, 경호처 경호본부장도 추가 입건 21 14:30 1,587
327180 기사/뉴스 원희룡 "대통령 마음에 안 든다고 불법 체포…용인 불가" 59 14:25 1,566
327179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국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 진정서 제출 31 14:22 728
327178 기사/뉴스 오늘 집행하나” 뛰어가 질문했지만…오동운 공수처장 출근길 36 14:15 2,083
327177 기사/뉴스 [단독]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에 이의신청 냈지만 '기각' 147 14:11 10,656
327176 기사/뉴스 윤 대통령 체포영장 기한 만료 하루 전…공수처, 재집행 여부 '고심' 73 13:54 1,528
327175 기사/뉴스 mbc, jtbc 메인뉴스 시청자수 근황 36 13:54 4,733
327174 기사/뉴스 [KBL] '악재' 오재현,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이탈…"원래 염증 있었던 부위에 충격받아" 2 13:48 639
327173 기사/뉴스 "'내란죄→내란행위'로, 별 차이 없다"…이성윤 의원 '탄핵소추서 요지' 공개 4 13:42 1,251
327172 기사/뉴스 한남동 관저 앞 2박 3일 밤샘하며 '윤석열 체포 촉구' 중인 '성자가 된 시민들'…'공수처 공수거' 237 13:39 14,045
327171 기사/뉴스 [속보] 尹측 "공수처장·경찰 등 체포영장 집행 관여 150여명 고발" 33 13:34 1,576
327170 기사/뉴스 "지금의 권성동이 8년 전 권성동 저격했다…대국민 사기도 이정도면 내란급" 4 13:27 1,400
327169 기사/뉴스 경찰 : 경호처에서 살수차 요청하더라 125 13:21 16,267
327168 기사/뉴스 [단독] 與 원외위원장들, ‘민주당·공수처 규탄’ 광화문 집회 열기로 15 13:19 1,156
327167 기사/뉴스 또 가짜뉴스, 민주노총 집회 폭행으로 경찰 혼수상태? 경찰 “전혀 아냐” 13 13:16 1,112
327166 기사/뉴스 [단독]경찰, 尹 체포 저지 경찰부대장 전수조사...경호처 전방위 압박 16 13:10 1,944
327165 기사/뉴스 “거부하면 되는 거였구나“… 尹 체포 불발에 ‘억울한 박근혜’ 밈 떴다 17 13:06 3,807
327164 기사/뉴스 경호처 "박종준 처장, 발포 명령 내린 적도 검토한 적도 없어" 150 13:00 9,893
327163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국민의힘 위헌정당 해산 청구’ 법무부에 제출 83 12:59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