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소셜미디어 및 극우성향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민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서 대통령 경호처의 총기 사용을 유도할 것'이라는 내용의 온라인 메시지가 확산 중인 가운데, 민주노총은 해당 게시물이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2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텔레그램과 엑스(X), 페이스북 등에서 공유하는 '민노총 내부 공지사항'이란 제목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엔 "민주노총이 3일 새벽 0시에 복면과 신체 보호대를 착용한 채 집결할 것"이라며 "시위대 및 경찰은 최대한 무력사용보단 단체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관저까지 진입. 경호처 총기사용 유도. 총기 사용 시 일제히 관저 진입"이라고 적혀있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일부 온라인 극우커뮤니티에서도 빠르게 퍼졌다.
이에 대해 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은 "민주노총을 음해하고 보수세력의 폭력을 유발하기 위한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국민을 편가르고 폭력을 유발하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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