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 지지자 “박살 내자” “자리깔고 눕자”…관저앞 시위 격화
4,128 12
2025.01.03 00:43
4,128 12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지지자 1만1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보수 성향 신자유연대는 낮 12시부터 집회를 열고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을 체포한다고 나서냐”며 “오늘은 박살 내는 날이다. 자리 깔고 눕자”고 외쳤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를 보고 눈물 안 흘린 분 손 들어 보라”며 “피도 눈물도 없다. 어제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이 전날 주최 측에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란 내용의 372자 분량의 서신을 전달한 걸 소개하면서다.


붉은색 모자를 쓰고 머플러를 두른 박모(60대)씨는 “나라의 법치가 무너지고 있단 생각에 3일째 관저 앞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집이 김포라 고민됐지만, 윤 대통령을 무조건 지켜야 한단 생각에 나왔다”고 말했다. 정모(69)씨는 “어제 대통령 서신을 보고 힘이 나서 나왔다. 휴가 내고 집회에 오는 이들이 많다. 점점 더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참석 인원은 오후 2시 기준 5000명에서 두세 시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불었다. 관저 앞 도로 500m가량을 메웠다.

이들과 한 블록 떨어진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선 진보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이 ‘VIP 체포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한남초등학교 남단까지 행진도 벌였다. 체포 촉구 집회 참석자 수는 1000여 명으로 추산돼 윤 대통령 지지자에 비해 크게 적었다.

경찰은 보수 측 참가자가 빠르게 늘자 한남초등학교 육교를 경계로 질서유지선을 치고 양측 인원을 분리하는 완충지대도 만들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일부 지지자들이 완충지대를 넘기 시작하면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충돌이 벌어졌다.

오후 3시30분엔 진보단체인 ‘시민권력직접행동’이 관저 건너편 공터에 텐트 대여섯 개를 설치하려다 보수 집회 참가자 200여 명이 몰려와 “텐트 치고 뭐하냐” “저리 가라 빨갱이들”이라고 소리를 질러 결국 20여 분 만에 텐트를 전부 철거해야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123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말랑 말랑 젤리 립? 💋 NEW슈가 컬러링 젤리 립밤💋 사전 체험 이벤트 430 03.28 43,4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3,0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05,2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5,5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22,4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1,0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7,1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86,4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9,9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8,0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1236 유머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자 101명 프로필 공개 3 02:21 171
2671235 유머 화랑 김유신 사과문 jpg. 3 02:13 408
2671234 기사/뉴스 4월 1일 만우절, 맑고 일교차 커...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날씨] 02:11 202
2671233 이슈 최근 박평식이 7점 준 영화...jpg 02:10 763
2671232 이슈 [속보] 종로에서 싸움남 13 02:06 2,752
2671231 이슈 실시간 넥슨 홈페이지 상황 17 01:55 2,602
2671230 이슈 신인가수 미아, '폭발하는 가창력' 24 01:47 2,161
2671229 이슈 실력으로 조회수 1000만 돌파한 비트박서 윙 도파민 뮤직비디오 4 01:44 799
2671228 이슈 소녀시대 윤아, “연기자와 가수, 두 마리 토끼 다 잡겠다” 4 01:42 1,214
2671227 유머 이거 범인이 성동구청장이래서 진짜 ㅈㄴ웃음 6 01:41 2,064
2671226 이슈 4월 1일 단하루 CU 뻥이요 2+3 6 01:41 1,787
2671225 이슈 4월 1일 단하루 이마트24 뻥이요 1+2 12 01:40 2,043
2671224 유머 일톡 핫게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223 01:38 15,365
2671223 이슈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논리적인 이유 8 01:38 1,554
2671222 유머 남녀가 바뀐 피겨 페어 20 01:33 2,554
2671221 이슈 [실화탐사대] 49살 남자가 초등학생 딸한테 접근했던 사건 8 01:29 1,961
2671220 이슈 AKB48 선발총선거 투표 시작, 사시하라 잠정1위 13 01:28 1,570
2671219 이슈 12사단 훈련병 사망 가해자를 위한 모금(ROTC권익단체) 17 01:20 1,371
2671218 이슈 예전에 유행 했던 버블쪼리 46 01:19 5,178
2671217 이슈 독수리 슬레이터 01:16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