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 지지자 “박살 내자” “자리깔고 눕자”…관저앞 시위 격화
4,216 12
2025.01.03 00:43
4,216 12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지지자 1만1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보수 성향 신자유연대는 낮 12시부터 집회를 열고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을 체포한다고 나서냐”며 “오늘은 박살 내는 날이다. 자리 깔고 눕자”고 외쳤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를 보고 눈물 안 흘린 분 손 들어 보라”며 “피도 눈물도 없다. 어제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이 전날 주최 측에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란 내용의 372자 분량의 서신을 전달한 걸 소개하면서다.


붉은색 모자를 쓰고 머플러를 두른 박모(60대)씨는 “나라의 법치가 무너지고 있단 생각에 3일째 관저 앞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집이 김포라 고민됐지만, 윤 대통령을 무조건 지켜야 한단 생각에 나왔다”고 말했다. 정모(69)씨는 “어제 대통령 서신을 보고 힘이 나서 나왔다. 휴가 내고 집회에 오는 이들이 많다. 점점 더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참석 인원은 오후 2시 기준 5000명에서 두세 시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불었다. 관저 앞 도로 500m가량을 메웠다.

이들과 한 블록 떨어진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선 진보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이 ‘VIP 체포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한남초등학교 남단까지 행진도 벌였다. 체포 촉구 집회 참석자 수는 1000여 명으로 추산돼 윤 대통령 지지자에 비해 크게 적었다.

경찰은 보수 측 참가자가 빠르게 늘자 한남초등학교 육교를 경계로 질서유지선을 치고 양측 인원을 분리하는 완충지대도 만들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일부 지지자들이 완충지대를 넘기 시작하면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충돌이 벌어졌다.

오후 3시30분엔 진보단체인 ‘시민권력직접행동’이 관저 건너편 공터에 텐트 대여섯 개를 설치하려다 보수 집회 참가자 200여 명이 몰려와 “텐트 치고 뭐하냐” “저리 가라 빨갱이들”이라고 소리를 질러 결국 20여 분 만에 텐트를 전부 철거해야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123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575 04.10 38,9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64,2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41,8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28,1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97,5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7,3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81,7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05,3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3,1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37,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4682 이슈 만개한 벚꽃나무위에 눈내리는 영상.X 01:13 65
2684681 이슈 귀신 이야기 아닌데 소름돋는 일본 괴담 01:12 69
2684680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 코다 쿠미 'Hot Stuff feat. KM-MARKIT' 01:12 11
2684679 이슈 선을 넘어버린 이승엽.jpg 20 01:03 2,037
2684678 이슈 옛날에 왜 사형하고 굳이 목을 다 보는데 걸어놨는지 잘 알겠다. 두 번 다시 그걸 야만이라 부르지 않으리… 31 00:59 2,206
2684677 이슈 하늘 케이크를 만들어 보자 11 00:59 1,092
2684676 유머 공명 : 아 근데 걔네들 유닛 이름이 뭐더라... 5 00:59 1,763
2684675 유머 이름만 불러도 팬심이 충족된다(경주마) 4 00:58 273
2684674 이슈 강바닥 쓰레기 주웠더니 1926년에 쓴 편지가 들어있었음 9 00:56 2,615
2684673 이슈 바닥에 떨어진 벚꽃의 비밀 알려줄까? 10 00:54 1,793
2684672 이슈 보면 볼수록 누군가가 자꾸 생각난다는 며칠 전 백악관 포스트 4 00:53 1,542
2684671 이슈 한국인이 보기에 어떤 기시감이 느껴지는 미국인들 상황 11 00:52 2,626
2684670 이슈 강호동이 알려주는, “행복하세요” 에 대한 대답.jpg 11 00:50 2,215
2684669 이슈 신기하다는 1950년대 사진 19 00:49 1,954
2684668 이슈 4월에 눈이 온다면 들어야하는 노래 1 00:47 1,066
2684667 이슈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남아있는데 청와대 관저 앞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했다고 함 38 00:47 2,903
2684666 유머 엄마가 수레 끄는 모습에 관심이 있던 아기 2 00:46 990
2684665 이슈 길바닥에서 냥빨당하던 점순이 근황 13 00:45 1,618
2684664 이슈 엠카 엠씨 라방이 별안간 대면 팬싸인회로 변한 일에 대하여... 1 00:42 1,144
2684663 이슈 가난은 가격표를 주의깊게 읽는 것이다. twt 42 00:42 4,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