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폭 아버지를 숨겨준 혼외자… 대법 “법적으로 남남, 처벌해야”
6,046 8
2025.01.03 00:38
6,046 8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조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조씨는 호남 지역의 대규모 폭력 조직 국제PJ파의 부두목인 조규석(66)의 혼외 아들이다. 조씨는 2019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강도치사죄를 저지르고 도망 중인 조규석에게 800만원 상당의 도피 자금과 숨어 지낼 장소, 대포폰 등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의 도움으로 도망을 이어가던 조규석은 2020년 붙잡혀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검찰은 생부를 숨겨준 조씨에게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재판에선 조씨에게 친족이 범죄자를 숨겨줬을 때 처벌하지 않는 형법상 특례 조항을 적용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형법 151조 2항은 ‘친족이나 동거하는 가족이 본인을 위해 범인도피죄를 범한 때 처벌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혼외자는 생부인지를 인정받는 절차를 거쳐야 법률상 친자가 될 수 있는데, 조씨는 이런 과정이 없어 조규석과 법적으로 남남이었던 것이다.

1심은 조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조씨가 조규석의 법률상 친자는 아니지만 친아들이 맞는 만큼, 생부를 숨겨준 행위에 대해 특례 조항을 유추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를 나눈 사이에는 아무리 중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임을 알고 있더라도, 가족의 은닉·도피를 돕는 행위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2심도 같은 판단을 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법 조항을 임의로 유추 적용해선 안 된다며 원심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입법자는 (법률상) ‘친족 또는 동거 가족’에 한해서만 처벌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법률상 친자 관계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친족 간 특례 조항을 유추 적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80126?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551 04.02 21,0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31,9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48,7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23,0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68,8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60,0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9,3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14,1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9,8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45,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577 기사/뉴스 차태현 “봉투아저씨 김종국 재미 얻고 결혼 잃어, 세상에 이런 일이 수준”(컬투쇼) 11 14:54 955
343576 기사/뉴스 “파란색 물이 흘러요”…파랗게 물든 안산천 무슨 일? 42 14:45 2,893
343575 기사/뉴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학대 간호사 더 있다" 175 14:38 5,681
343574 기사/뉴스 김병만, 이혼 아픔 털고 9월 재혼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 [공식] 8 14:37 2,714
343573 기사/뉴스 [속보] 연기금, '구원등판'…코스피, 낙폭 대거 만회 8 14:28 1,391
343572 기사/뉴스 다이소 부케·알리 드레스… ‘비싼 결혼’ 뒤집는 예신·예랑이 7 14:28 3,287
343571 기사/뉴스 민주당, ‘공산주의자’ 발언 박충권 국힘 의원 윤리위 제소 55 14:22 1,766
343570 기사/뉴스 女 바라보며 소변…1300만 조회수 기록한 논란의 화장실 42 14:19 5,717
343569 기사/뉴스 엑소 카이, 산불 피해 복구 위해 5천만원 기부 “깊은 위로 전한다”(공식) 21 14:19 658
343568 기사/뉴스 김재중, 나폴리 맛피아 만났다 "힘 합치면 우승 가능"(편스토랑) 5 14:15 546
343567 기사/뉴스 윤정부가 계엄말고 날린 돈💸 108 14:12 8,106
343566 기사/뉴스 서예지 측 “악플러 곧 검찰 송치…선처·합의 없어”[공식입장] 11 14:09 1,009
343565 기사/뉴스 '50홈런·50도루 오타니 카드' 15억원 낙찰 2 14:07 667
343564 기사/뉴스 탄핵 선고 여파 ‘바니와 오빠들’ 첫방 한주 미룬다 “11일 편성”[공식] 14:03 495
343563 기사/뉴스 “스마트폰, ‘이 기능’만 끊어도 뇌 나이 10년 젊어진다” 4 14:03 2,795
343562 기사/뉴스 지압 마사지 받던 60대 숨져···경찰 수사 9 14:00 3,362
343561 기사/뉴스 '이혼숙려캠프' 오늘(3일) 못 본다…'논/쟁' 특별 편성 [공식입장] 8 13:59 873
343560 기사/뉴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매우 참담하다. 우리로선 아산시장과 거제시장은 박빙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193 13:46 11,404
343559 기사/뉴스 D-1, “탄핵 인용해야” 57% vs “기각해야” 35%-NBS 17 13:41 1,601
343558 기사/뉴스 온 우주가 오타니다 → ‘8연승 확정’ 끝내기 홈런 작렬 8 13:27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