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 만대루에 촬영 소품을 달기 위해 못을 박은 사실이 확인됐다.
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고 평가받는 귀중한 유산이다. 보물로도 지정돼 있다.
안동시는 현장 조사에서 못자국 5개를 발견했다. 시는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2일 경북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4시께 KBS 드라마 제작팀이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촬영하던 중
소품용 모형 초롱 6개를 매달기 위해 만대루 나무 기둥에 못자국 5개를 남겼다.
대통령도 앉아서 눈으로만 보고가신 세계문화유산에 못질 5개라니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