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400만원 선결제했는데 100만원 어치만?…무안공항 내 커피숍 ‘먹튀’ 논란
3,774 13
2025.01.02 21:27
3,774 13

YXiWlt

슬픔에 잠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을 위한 선결제 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커피숍 측이 이를 악용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점주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1일부터 한 온라인상에 무안공항 내 프랜차이즈 커피숍 이디야 매장 측이 유가족 및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선결제된 금액을 누락하려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누리꾼A씨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무안공항 선결제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무안공항 내 이디야 매장이 선결제 내역에 대해 알린 두 개의 공지문을 공개했다.
 
첫 번째 안내문에는 “제이컴퍼니 구독자분께서 400만 원 선결제하셨다. 유족과 봉사자분은 드시고 싶은 음료 드시길 바란다”라고 적혔다. 두 번째 안내문에는 “봉사자 및 유가족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테 드시길 바란다. 선결제됐다”고 써 있다.
 
A씨는 첫 번째 안내문에 대해 “정상적으로 붙어야 할 종이”라고 했고, 두 번째 안내문을 두고서는 “뭐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새로 붙인 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유튜버가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을 위해 400만 원어치 커피를 선결제했다. 처음에 붙였던 종이에서 유튜버 이름과 400만 원 문구를 쏙 뺀 채 다른 종이를 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자원봉사자가 유튜버 이름을 호명하며 커피를 달라고 하니 100만 원어치 결제한 거 다 끝났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는 400만 원어치 결제해 놨다고 하니 가게 측에서는 100만 원어치 다 끝났다고만 한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제이컴퍼니-정치시사’ 측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무안공항 내 이디야 매장에 100만 원, 300만 원씩 총 400만 원어치를 선결제했다고 알렸다. 첨부된 영수증에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 52분 100만 원을 선결제한 뒤 다음 날 오전 0시39분 300만 원을 추가로 결제한 내역이 담겼다.
 
이후 제이컴퍼니 측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디야상담원과 통화한 내역 등을 공개하며 점주의 대응을 고발했다. 점주가 선결제 내역을 마치 자신이 선심 쓰는 것처럼 나눠주는가 하면, 봉사자들을 향해 “봉사나 하지 뭐 이런 데 신경 쓰냐”는 막말을 내놨다는 게 제이컴퍼니 측 주장이다.
 
제이컴퍼니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해당 매장 점주는 300만원 추가 결제가 자신이 없는 새벽 시간에 이뤄져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어쨌든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곧이어 유튜버가 “400만원을 결제했는데 300만원이 없다고 한 건 잘못이지 않냐”고 따지자 점주는 “그래서 뭘 어쩌자고요, 내가 잘못했는데 결론이 뭐냐고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디야 측은 “점주 측이 고객들에게 어떤 언행을 했는지는 녹취가 없어서 확인이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점주가) 두 번에 나눠서 결제된 내역 중 뒤의 것이 없다고 착각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점주와 같은 해명을 전했다.
 
이에 더해 점주 측은 뉴스1을 통해 ‘선결제 후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기로 한 잔 한 잔 체크할 수밖에 없었던 연로한 점주와 대타로 투입된 직원들이 선결제 내역을 찾는 과정에서 실수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유튜버 이름과 선결제 금액이 빠진 안내문에 대해선 “유튜버가 선결제하기 이전에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9943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335 01.03 32,3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7,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87,3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00,7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18,9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31,5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07,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93,4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40,6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64,6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7762 이슈 [단독] 대통령 관저 방향 차량 여러 대 진입 포착 18 06:57 2,191
259776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06:52 120
2597760 이슈 경이로운 수준으로 동기화되고 있는 시위 깃발들 7 06:39 1,803
2597759 유머 극단적으로 다른 두 단체가, 집회에서 연합함. 26 06:27 3,243
2597758 정보 케톡덬의 트젠이슈 앙딱정 103 06:02 5,114
259775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6 05:57 469
259775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4 05:55 429
259775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4 05:54 476
2597754 정보 노무현대통령 즉흥연설 4 05:21 1,165
2597753 유머 인공 쓰나미 실험 (소리 놀랄수있음 주의) 6 04:56 2,707
2597752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02편 3 04:44 1,102
2597751 유머 경찰견의 직업병 11 04:38 3,167
2597750 이슈 CG 퀄리티로 반응 좋은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우주 관련 장면들.x 20 04:29 3,634
2597749 이슈 트젠진영이 주장하는 <모두의 화장실>이 단순한게 아닌 이유 199 04:21 10,471
2597748 팁/유용/추천 우연히 들었다가 한곡반복하게된 요상한 노래 03:51 2,335
2597747 유머 왜 안자? 36 03:39 4,495
2597746 이슈 계속 언급되는 '앨라이'들이 페미니스트를 오해받게 함 138 03:39 10,632
2597745 이슈 따뜻하고 행복해 보이는 '지금 거신 전화는' 마지막회 신혼생활 이미지들 10 03:33 3,891
2597744 이슈 아니 게속 이어지는 자유발언에서 젊은여성이 대다수인 다양한 발화자들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면서 여성인권 동일노동동일임금 외치는데 자꾸 집회현장에서 여자지워졌다고 헛소리하는인간들 왤케텨나옴 39 03:19 5,810
2597743 유머 벌새들이 물 마시러 날아옴 14 03:16 3,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