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새해 '풍선 날리기' 드디어 0건... "시민들이 해냈다"
2,675 19
2025.01.02 20:27
2,675 19

DBFejA

 

[뉴스펭귄 이수연 기자] 새해를 맞아 하늘로 풍선을 날리는 행사가 야생동물의 목숨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새해에는 어떤 지자체도 이 행사를 주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지속해서 목소리 낸 지 6년 만이다.

 

31일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 확인한 결과, 2025년 새해 풍선 날리기를 진행하는 지자체는 단 1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새해 해맞이 행사에 풍선 날리기를 계획한 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해온 정치하는엄마들이 조사한 결과, 2020년 약 50건에서 2024년 3건, 2025년 0건으로 집계됐다.

 

새해의 소망을 담아 하늘로 날린 풍선은 산과 바다, 땅으로 날아가 떨어지면서 쓰레기가 된다. 게다가 새를 비롯한 야생동물이 바람 빠진 풍선을 먹이로 착각해 삼키면 질식사에 이르기도 한다. 2019년 3월 호주 태즈메이니아대 연구팀은 "바닷새는 풍선 파편을 한 조각만 삼켜도 사망률이 2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치하는엄마들을 비롯해 시민들은 새해 풍선 날리기를 진행하는 지자체 홈페이지나 SNS에 민원을 제기해왔고, 지자체들은 여론을 의식해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다.

 

한편, 민간 부문에서는 리조트와 종교단체 4곳이 새해 풍선 날리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했다.

 

지난 18일 강원 고성군은 관내 오션투유리조트가 새해 풍선 날리기를 취소했다고 정치하는엄마들 측에 전했다.

 

24일 경남 진주시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이 행사를 취소했고, 30일 경북 문경시 STX 리조트와 인천 강화군 전등사, 경기 여주시 썬벨리호텔이 차례로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애리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결국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풍선 날리기 금지법이 조속히 통과해 풍선과 풍등이 하늘의 쓰레기라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풍선 날리기 행사 등을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출처 : 뉴스펭귄(http://www.newspenguin.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403 01.05 26,9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9,6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25,6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22,8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52,9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6,8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8,2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1,6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58,7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83,3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9929 이슈 인간 키세스 품은 ‘꼰벤뚜알 수도원’ 알고보니 87년에도… 7 04:57 466
2599928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04편 1 04:44 156
2599927 이슈 공감금지령 당한 휘수씨 04:41 424
2599926 정보 애니성지로 대성공한 일본의 어느 동네빵집들.jpg 12 04:14 1,264
2599925 기사/뉴스 '눈의 꽃' 원곡자 나카시마 미카, 첫 한국 방송 출연 "이효리 좋아해" (한일톱텐쇼) 2 04:06 723
2599924 기사/뉴스 민주당, 최상목 직무유기로 고발 결정 30 04:03 1,619
2599923 기사/뉴스 ‘한강’ 신작이 온다… “독서 팬들 준비되셨죠” 9 03:54 1,377
2599922 이슈 [제39회 골든디스크] TOMORROW X TOGETHER - 'Intro + Over The Moon + 내일에서 기다릴게' ♪ 3 03:09 748
2599921 이슈 동방신기 - Choosey Lover (2007년 무대) 12 03:04 881
2599920 이슈 [제39회 골든디스크] 여자친구 - 'Intro + 시간을 달려서 + 밤 +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 16 02:54 1,395
2599919 이슈 민주당 법사위 박범계·박희승·김기표 투입, 내란사태에 '화력 보강' 24 02:49 2,139
2599918 유머 부석순: 저희진짜몰랏습니다저희잘못없습니다 137 02:32 19,266
2599917 이슈 보부상인 사람들이 차 샀을때 특징 27 02:29 6,531
2599916 이슈 [제39회 골든디스크] IVE - 'Intro + 해야 (HEYA) + All Night (Rock ver.)' ♪ | JTBC 250107 방송 12 02:25 1,188
2599915 유머 건드리지 말아야할 것을 건드린 진수 52 02:24 5,812
2599914 이슈 [제39회 골든디스크] 우기 (YUQI) - 'Intro + FREAK + Radio (Dum-Dum)' ♪ | JTBC 250107 방송 1 02:17 922
2599913 이슈 수지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 어마무시한 기부 선행 내역.......jpg 10 02:15 3,263
2599912 유머 우리가 지난 몇년간 잃어버린 서사... 40 02:15 6,362
2599911 기사/뉴스 트뤼도 캐나다 총리 “총리직 물러날 것…후임자 정해지면 사임” 20 02:12 2,791
2599910 이슈 [제39회 골든디스크] ZEROBASEONE - 'Intro + GOOD SO BAD + Feel the POP' ♪ | JTBC 250107 방송 5 02:12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