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일 구두논평을 통해 "오늘 민주당이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 국회의원, 시의원, 일반시민까지 12명에 대해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줄탄핵으로 국정마비를 부추기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내란 선전선동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 줄고발로 여당마비를 불러오겠다는 것이냐"라며 "대한민국을 탄핵천국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여당 정치인에 이어 일반 국민들까지 줄고발해서 대한민국을 고발천국으로 만들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런 무책임한 선전선동으로 여당을 마비시키고,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민주당의 행태야말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허위사실에 근거한 악의적인 줄고발에 대해 우리 당은 무고와 명예훼손 등 맞고발로 대응할 예정임을 밝힌다"며 "대형참사가 일어난 국가애도기간 중에도 정쟁에 몰두하고 있는 민주당은 사상 최악의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원내대표와 윤상현·나경원·박상웅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4명을 포함해 총 12명을 내란 선동·선전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 명단에는 이들과 함께 국민의힘 소속 박중화 서울시의원과 박종철·정채숙 부산시의원, 홍유준 울산시의원, 극단 성향 유튜브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승희·고성국·이봉규·성창경 씨가 올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910131?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