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이 공시한 조류충돌예방위원회 위원명단에 사실상 10년도 넘게 활동을 중단한 위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사 열흘 전 열렸던 위원회에 제주항공이 불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대책 마련을 위한 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무안공항은 지난해 1월 개정 공항운영규정을 공시했다. 여기에는 공항 내 관계 기관, 취항사, 야생동물 관련 협회 등 위원 명단이 담겼다.
하지만 취재팀이 해당 위원들에게 참여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일부 위원들은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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