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만 달러에 달하는 고급 가방인 에르메스 버킨백과 거의 디자인이 같은 '워킨'(Wirkin)이 월마트에서 출시됐다. 약 80달러(약 11만 7500원)에 살 수 있는 이 가방은 인플루언서들의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매진됐다.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이를 사서 자랑하는 패셔니스타들과 이를 비꼬는 이들이 서로 대립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와 홍콩 딤섬데일리 등에 따르면 버킨백은 프랑스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가격은 1만 달러 대에서 10만 달러 이상까지 다양하다. 버킨백은 제작에만 최소 40시간이 소요되고 에르메스 웹사이트로 구매할 수도 없다. 2023년 3월에 고객을 골라서 버킨백을 팔다가 에르메스가 고소당했을 만큼 돈만 많다고 살 수 있는 품목도 아니다.
반면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워킨은 단돈 78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제조사인 카무고에 따르면 이것은 가방 외부는 천연 소가죽이고 내부에는 합성 소재가 사용되었다.
틱톡에서는 버킨백과 비슷한 모습의 이 가방을 산 고객들이 앞다퉈 이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스타일드바이크리스티라는 틱톡 계정은 지난달 19일 게시물을 올려 네티즌의 관심을 끌어 조회수가 770만 회를 넘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99570?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