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급 올랐다고 일찍 가래요”…최저임금 1만원 시대, 사장도 알바생도 울상
21,399 145
2025.01.02 16:43
21,399 145

https://naver.me/xMjDwzPd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최저임금 안내 배너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원본보기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최저임금 안내 배너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올해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처음 열리면서 자영업자들과 시간제 근로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1.7% 오른 1만30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인상률이지만, 소비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

서울 은평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55)는 “작년에도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며 편의점에서 살다시피 했지만 임대료와 인건비를 제하고 나면 사실상 남는 게 없었다”라며 “월 매출 5000만원을 올려도 실제 지갑에 꽂히는 돈은 200만원이 안 됐다. 이렇게 고생할 바에야 점포를 접고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낫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을 8시간 기준 일급으로 환산하면 8만240원이다. 주 40시간, 월 209시간(유급 주휴시간 포함) 근무 시 월급은 209만6270원에 이른다. 편의점 점주들 사이에서 ‘차라리 사업을 접고 아르바이트를 뛰겠다’는 푸념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 종로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박 모씨(52)는 새해부터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시급을 올려주어야 한다는 사실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직원 3명을 두고 있는 박씨는 “최저시급이 많이 안 올랐다는 걸 안다”면서도 “큰돈은 아니지만 그것마저 자영업자에게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직원들과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한다는 박씨는 “알바생들에게도 부족하겠지만 이런 돈도 흔쾌히 올려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되면서 직원들 근무시간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편의점에서 평일 저녁 시간대 4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던 백지원 씨(27)는 “지난주부터 근무시간이 한 시간 줄었다. 사장이 한 시간 일찍 나와 교대하기로 했다”라며 “원래도 받는 돈이 많지 않았는데 더욱 줄었다. 다른 일자리를 알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389 04.16 30,3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38,9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3,5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1,0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8,4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3,4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0,8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5,5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5,1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059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 6월 고양서 팬콘 투어 포문 09:17 52
2690058 기사/뉴스 권성동쪽 “뉴스타파 기자 건은 해프닝…과도한 폭력 쓴 거 아냐” 18 09:15 417
2690057 정보 오늘 뜬 실적 보고서에서 넷플 피셜 흥한 드라마들.txt 10 09:13 1,067
2690056 이슈 [기안장] 손님에게 그림 선물을 하고 싶었던 기안 사장님 13 09:11 886
2690055 기사/뉴스 [단독] "농담이라도 '성소수자·인권감수성' 발언 말라" 서울시교육청 '강사 입틀막' 논란 3 09:09 445
2690054 기사/뉴스 차도 위 깨진 맥주병 치우다 참변 7 09:07 1,030
2690053 이슈 "이런 남편 있나요"…기혼 여성들 사이 퍼진 '관식이병' [트렌드+] 41 09:06 1,358
2690052 기사/뉴스 대통령실, 尹 관저 수돗물 228톤 사용 논란에 "경호 인력 포함 통상 수준" 39 09:04 1,311
2690051 정보 토스 6 09:02 790
2690050 기사/뉴스 [속보]김동연 캠프, 김대중 전 대통령 손자 김종대 영입 30 09:01 2,113
2690049 기사/뉴스 트럭 절도범 CCTV 역추적, 3시간 만에 잡고보니, 출소 1년 안 된 전과 21범 3 09:00 520
2690048 유머 30대 신체정보 업데이트 내역 21 08:53 3,602
2690047 이슈 [공식]방탄소년단 진, 6월 팬콘서트 투어…9개 도시·18회 공연 11 08:52 787
2690046 기사/뉴스 尹 변호인단 '윤어게인' 창당 보류…"기자회견 예고에 윤 만류" 17 08:52 1,088
2690045 이슈 미국 특허청에 CJ제일제당이 신청한 만두 특허 출헌 승인 5 08:52 2,288
2690044 정보 🍀4월 18일 별자리/띠별 운세🍀 114 08:44 3,685
2690043 기사/뉴스 계엄관여졸업생만 4명인데.. 14 08:41 4,565
2690042 이슈 최근 고윤정 화보.jpg 9 08:39 3,184
2690041 이슈 치즈인더트랩 유정이 진짜 광기인 이유(Positive) 93 08:37 8,401
2690040 기사/뉴스 '여성' 언급 피하는 이재명, '비동의강간죄' 공약한 김동연 395 08:37 16,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