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새해 간절곶 해맞이 안전관리 과정에서 AI시스템을 적용한 드론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2일 전했다.
새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주군 간절곶은 매년 새해가 되면 수만명의 해맞이객이 모여 한해를 기원하는 전국적인 해맞이 명소로 꼽힌다. 올해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를 위해 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안전 및 교통관리만 제공했다.
특히 올해 울주군은 드론을 활용해 인파관리, 셔틀버스 관제, 간절곶 인근 교통관제를 시행해 큰 효과를 냈다.
종합상황실(대송마을회관)에 드론관제센터를 차린 뒤 헬리카이트(계류형기구)로 24시간 상시감시하고 드론으로 순환감시를 실시했다.
드론 촬영으로 해맞이 인원을 실시간으로 카운팅하고 일정 구역 내 많은 인파가 모이면 드론에서 안내방송을 하는 AI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또 셔틀버스 운영 과정에서 귀가 시 인원 몰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으로 간절곶 셔틀버스를 관제하면서 현장의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드론관제센터 운영 결과 새해 해맞이 기간 간절곶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귀가 행렬도 조기에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향후 AI시스템을 개선하고 드론 대수를 확대해 내년 간절곶 해맞이 행사에서 더욱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간절곶을 찾는 주민·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새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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