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화재 훼손 안된다 했는데"…안동시, KBS 행정명령 검토
31,495 402
2025.01.02 15:15
31,495 402

 

안동시청이 KBS 드라마 촬영팀에 소품 철거를 지시했다. 촬영 중 동의 없이 문화재를 훼손했다는 것. 시청 측은 피해 상황 확인 후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다.

 

KBS-2TV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측이 지난달 30일, 촬영 중 문화재를 훼손해 물의를 빚었다. 소품용 등을 달기 위해 안동병산서원 기둥 곳곳에 못을 박았다.
 
안동시청 문화유산과 측은 2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민원을 받고 즉각 촬영팀에 연락, 소품 철거를 지시했다"며 "KBS 측이 소품을 제거하고 야간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동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로, 한국의 9대 서원 중 하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서애 류성룡 선생의 후손이 관리하는 사유지다.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하 '문화유산법') 제36조에 따르면, 촬영팀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훼손 역시 당연히 금지된다.

 

문화유산과 측도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문화재를 훼손하면 안 된다는 조건으로 촬영을 허가한 것"이라며 "허가 신청 양식에도 별도 조항으로 '훼손 행위를 금한다'고 고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문화유산과 직원이 병산서원으로 시찰을 나섰다. "먼저 같은 법 42조에 의거, 중지 조치를 했다"며 "피해 상황을 확인 후 행정명령 부과 등 조치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민서홍 건축가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병산서원 목격담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병산서원을 들렀다 문화재 훼손 장면을 목격했다.

 

민 건축가가 "문화재를 이렇게 훼손해도 되냐"고 항의했다. 그러나 스태프들은 "궁금하면 시청에 문의하라"며 적반하장 태도로 대꾸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첫날밤'은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과 옥택연이 주연을 맡았다. 내년 방송을 목표로 촬영을 진행 중이다.

 

 
<사진출처=민서홍 건축가 페이스북, 디스패치DB>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3/0000112441
목록 스크랩 (0)
댓글 40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1 03.28 37,3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9,4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98,5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1,8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12,3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35,7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5,2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79,2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4,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4,2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8273 기사/뉴스 [속보] 김수현 "故김새론 유족, 나에게 소아성애, 미성년자 프레임 씌워" 103 17:03 6,466
108272 기사/뉴스 [포토] 김수현 "스타 김수현으로 지키기 위한 길을 선택" 62 16:45 4,166
108271 기사/뉴스 [TD포토] 울먹이는 김수현 296 16:44 27,794
108270 기사/뉴스 헌재 사무처장 尹 선고지연에 “재판관들 신중히 검토 중” 356 16:39 8,948
108269 기사/뉴스 설리 친오빠, 긴급 라방 "前 연인 최자, 잘못한 것 多…설리 힘든 적 많아" 175 16:09 24,900
108268 기사/뉴스 [포토S] 취재진들로 가득찬 김수현 기자회견장 (+기자회견 라이브 주소) 200 16:00 35,075
108267 기사/뉴스 [KBO] [단독] 창원 4월 1~3일 SSG-NC전 무관중 경기 아닌 취소 결론…NC파크 구조물 추락 여성팬 추모 차원 + 4/1 화요일 경기 1,2군 경기 모두 취소 및 4/1-4/3 3일간 애도기간 지정 169 15:53 14,063
108266 기사/뉴스 하이브, 6월 전역 BTS 완전체 활동에 “준비 시간 필요” 61 15:34 2,491
108265 기사/뉴스 [단독] 롯데리아 새우버거용 패티서 동물용항생제…"베트남 법인서 생산" 254 15:13 28,115
108264 기사/뉴스 "할머니들 업고 불길 뛰어"… 산불 덮친 영덕서 수십명 구한 외국인 688 14:53 34,068
108263 기사/뉴스 [단독]故김새론 측 "이진호 스토킹 인정…김새론 방송 못한다 312 14:48 47,688
108262 기사/뉴스 김선택 고대 명예교수 "윤석열 파면 못하면 헌재는 없어져야 한다" 153 14:24 5,989
108261 기사/뉴스 김수현 기자회견 길목에…팬들 "평생 예술 위해 바쳤다" 응원 트럭 562 14:08 33,252
108260 기사/뉴스 창원시설공단 “사실 우리 공단 책임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건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 200 14:03 30,712
108259 기사/뉴스 좌석버스, 캐리어 반입 거부… 인천공항行 ‘고행길 [현장, 그곳&] 275 14:03 28,174
108258 기사/뉴스 “마음 안 좋았다”…‘군복무’ BTS 뷔, 산불 피해 지원 위해 2억원 기부 279 13:42 14,161
108257 기사/뉴스 혁신당 "조민은 공개하면서…심우정·한동훈 딸 이름 왜 숨기나" 286 13:41 16,360
108256 기사/뉴스 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로 중상 입은 여성, 끝내 사망  481 13:24 37,462
108255 기사/뉴스 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로 중상 입은 여성, 끝내 사망 1254 13:19 51,669
108254 기사/뉴스 ‘폭싹 속았수다’ 김선호 “계절의 한 사람, 영광스러워…충섭처럼 살아갈 것” 153 13:16 13,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