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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보더콜리 산책글 보니 생각나는 네이트글 ‘보더콜리 때문에 미쳐가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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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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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실은 개가 아니라 오빠놈 때문인데 어쨋든 

제가 글도 못쓰고 써본적도 없고
어떻게해야 가독성있게 쓰는지도 몰라서 

막 적은건데 끝ㄱ까지 읽어주시그
댓글도 600개 넘게 달려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그래서 결론? 을 말씀 드리려고 다시 글써요 

댓글 이틀에 걸쳐 모두 정독했어요 읽은ㄹ때마다
충격먹어서 정신이 아득했지만요


개를 누가 데려온건지는 몰라요 그냥 제 추측으론 

새언니 같은게 가족이라서 감싸는게 아니라 

저희집안 자체가 금붕어 한마리 키워본적
없어서 뭘 기른다는 생각을 안하고 컷어요


오빠 결혼하기 전 한번도 자취해본적도 없고 

딱히 동물을 좋아한다 라는 느낌도 없었는데
결혼하고 개 데려온거ㅈ보면 

새언니가 데려오자 핫거 같아요 확실x


오빠한테 왜 안따지냐 뭐라해라 난리쳐라 하시는데...
다른집 남매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가 오빠랑 안친해요

사이가 나쁜게 아니라 9살 차이가 나서 교류도 없었고
진짜 남 같아요 


막 현실남매 하면서 욕하고헐뜯고 하던데
전 오빠랑 좀 예의? 차리는 사이라서 

개 데려왔을땓ㆍㄷ카톡으로 오빠 이 개 뭐야?
하니까 ㅇㅇ아 미안해 사정이 생겨서 강아지 기르지 

못하겓ㆍ댔어 하면서 미안하다고 필요한거 있음 

다 줄테니 키워만 달라 이랬어요


차라리 저도 욕하고 니가 데려가라 막말하고 싶은데 

그런 사이?가 아니라서 못 그랬어요


첨에는 가전가구 다 씹고 짖어서 못키우겠다 했었는데 

어제 제가 연락해서 너무 힘들고 우리집 피해상황을 

얘기하니까 원래 오빠랑 새언니가 기를땐 퇴근하고 

번갈아 산책시키고 놀아주니 말썽없었는데 


새언니 사무실이 이전하면서 출퇴근시간이 길어져
강아지한테 신경을 못써줘서 불쌍해서 데려다 준거라고 

말이 바뀌었어요

솔직히 지금 하는짓을 보면 말썽없었다는것도 못믿겠고
저희 가족이 개를 너무 외롭게 하는거 같으니 

실내에서 키우라고 조언 해주더라구요


저번에 글 쓸때 솔직히 욕먹을까봐 안썼는데 

전 개를 별로 안좋아해요 테라스 바로 옆이 제 방인데 

개냄새 나서 한번도 문 연적 없어요


근데 집에서 기르라고 하니 전 더 미치겠고...

일단 생각해본다고만 얘기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절대 집에서는 못기를거같아요


보더콜리 강혀욱 쳐서 영상보니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어요 


첨에 개 왔을때 개 키우는법 배변훈련 먹이주는법 

먹이양 산챀하는방법 네이버에서 쳐서 

저도 공부 많이했는데 


보더콜리가 그렇게 특별한 개인것도 몰랐고 

글쓸때 오빠 키톡에 좋은 품종견 이라고 했던게
생각나서 찾아서 쓴거였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개 기르는 사람들이 대단하던가 

저희가 잘못기르던가 문제가있는 개던가 생각했지
이 개가 이렇게 특별한 성격인건 상상도 못했어요

근데 진짜 시간이 너무 없어요 

원반던지기고 자전거고 뭐고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어디서 시간을 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있는 시간이 새벽인데 아침에 온몸이 아파요
거짓말 안하고 어지러워서 철분제도 먹고 눈뜰때마다
지옥같아요... 근데 개가 진짜 똘똘한게 귀신같이 짖고
창문긁어서 어쨋든 나와야해요

새벽5시~5시 반 기상 아침 대충먹고 출근준비 해놓고
집 나오면 6시 산책하고 오면 7시 8시 반까지 출근이라 

씻고 옷 갈아입고 7시 반에 후다닥 나와서
버스 타고 15분이면 가긴 하는데 


큰길에 있는 정류장까지 걸어서 기다려서 타면 

7시 50분~8시 되요 그렁 버스 나려서 후다닥 가먼
겨우 8시 반 출근해요 전 운전면허 없어요

퇴근하면 5시 인데 아빠 오기까지 3~40분 기다리고 

전 그 사이에 미리 간식먹고 운동복 갈아입고 

아빠오면 아빠 버스타고 가시고 

전 개랑 같이 40분 걸어서 와요


집에오면 거의 7시인데 바로 밥먹고 피곤해서 

씻지도 못하고 바로 기절해요 10시쯤 깨서 씻고 

체력남으면 개 산책 한번 더 하고 아니면 씻고 나서도 

11시쯤 되서 개랑 테라스에서 시간좀 보내다가


그때서야 유튜브 몇개 보거나 

네이트판 조금 보다가 또 자요
오늘은 산책 한번더 해주고 씻고 나니 이 시간이라 

밤늦게 글 써요 내일 5시반에 또 일어나야되요


어디에서 시간을 내야 하나요? 저 아싸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친구 만나거나 카페 갔는데 

3개월 넘게 아무것도 못하고있어요


뛰는건 상상도 못해요 헬스장 한번 안다녀봤고 

체력 좋아지기는 개뿔
164에 49키로까지 살만 빠지고 입맛도 없어요


부모님 다 60대라 

원반던지기 자전거 할 체력도 안되시고 

전 시간이 업ㅇ고 

오빠네는 1시간 반 거리 시내에 사는데 

둘다 회사다녀서 저보다 더 일찍출근 늦게퇴근해요

처음 한달째쯤엔 개한테 미안한데 

ㅅ발ㅅ발 거리면서 쌍욕도 나오고 

힘들어서 새벽에 울고 개한테 화도 냈는데 

지금은 정이 들어서 생각을 안하고 몸이 먼저 움직여요 


산책할때랑 밤에 테라스에서 간식주고 

삑삑이 놀이할때 좀 힐링되고 

진짜 예뻐서 절대 남한테는 못줄거같아요 

근데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힘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유치원 픽업 안된데요 

픽업되는곳은 보더콜리가 안된데요 

종류를 정해놔서 큰 개는 안된다하고 

훈련소는 4주입소부터 라고 하던데

오빠랑 새언니가 훈련소 사고 많다고 특히 

여기는 지방이라 더하다먼서 아직 아기강아지 라고 

좀더 크면 보내자해요


댓글보고 양떼목장에 주말에 풀어놔도되냐 

양치기 개라고 했는데 양목장이 아니라 

먹이주기 체험하는 곳이고 가족단위가 와서 

개 풀어놓으면 안된데요


오빠네가 전문 산책시키는 사람 

주3회 해준다고 알아본다고 했어요
비용 얘기는 못했는데 오빠네가 하는거 같아요
일단 제가 개 특성이랑 영상이랑 

엄마아빠오빠네 다 보여줘서 사태의 심각성은 다 알았어요


엄마 아시는 마라톤하시는 분께 돈드릴테니 

주 5회 이상 해주면 안되냐 물어본다고 하는데 

어제 말씀드린거라 아직 답변을 못받았어요


뭔가 노답같고 하루하루 버거운데 

그래도 잘 해쳐나고 ㅇ깄는거 갈고
댓근 덕분에 진짜 많은 도움 됐어요 

네이버 보다 훨씬 좋아요


근데 개 이빨 강도?가 어느정도인가요?
샷시도 뜯어놓고 철제 렉도 물어놔서 

이빨자국도 나있는데 치과 데려가야하나요 

아니면 이정도는 괜찮나요?


플라스틱이랑 나무는 그러려니 했는데 

도자기 화분이나 철제로 된 걸 뜯어서 좀 걱정이네요


열심히 기를게요 걱정마세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개 특성을 알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엥ᆢ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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