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고 구속 수사하라. 국민의힘은 국민 분열 공작을 당장 멈추어라. 부산시민 하나되어 민주주의 지켜내고 사회개혁 완수하자."
부산민주원로모임 누리벗(회장 송기인 신부)이 2일 낸 성명을 통해 "전쟁과 테러 획책 윤석열 내란세력의 분열 음모를 꺾고 단결하여 승리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누리벗 성명] 2025년 새해를 맞아 부산시민께 드리는 글
전쟁과 테러 획책 윤석열 내란세력의 분열 음모를 꺾고 단결하여 승리하자!
먼저, 지난 12월 29일 여객기 참사로 운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새해는 밝았으나 새 날은 오지 않았다. 지난 해 말에 이어진 혼란과 비극적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오늘이다. 120년 전 <을사늑약>으로 나라를 빼앗기기 시작했던 때처럼 지금 불안과 슬픔, 분노의 감정이 한꺼번에 우리를 덮치고 있다. 그러나 나라를 되찾기 위한 투쟁을 쉼 없이 지속하여 80년 전 기어이 광복을 이루어 내었던 우리 민족이다. 독립에 대한 그 의지와 열망을 이어가는 우리 시민은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민주주의가 유린당하는 참극이 계속되고 있지만, 민주시민이 승리할 것이다. 역사상 가장 강고했던 박정희 유신독재정권을 끝장낸 우리 부산시민은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 마다 앞장서서 위기를 극복하고 역사를 전진시켜 왔다. 그 과정들을 직접 겪어온 우리 원로들은 부산시민이 굳센 의지로 오늘의 난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의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
지난 해 12월 3일 밤, 윤석열은 불법 계엄 선포로 친위쿠데타를 감행하였다. 윤석열 패당은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법을 유린하고 삼권분립을 무력화 하여 모든 권력을 손아귀에 쥐려고 하였으니, 우리는 이를 '윤석열 내란'이라 규정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저들이 테러를 모의하고 전쟁까지 획책하였다는 사실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하는 정치인과 군인의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거꾸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사리사욕을 탐하였다. 나라를 지키라고 키워놓은 우리 젊은 장병들을 저들의 더러운 욕심을 위해 장기판의 말처럼 부려댔다. 생각조차 하기 힘든 동족상잔의 비극이 어제 일처럼 뚜렷한데 전 국민을 전쟁의 불구덩이에 밀어 넣으려 했다. 세계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동북아시아 지역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쟁과 테러 음모를 꾸며댔던 저 윤석열 내란세력을 악마라고 부르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이 악마이고 사탄이란 말인가.
민주시민의 필사적 저항으로 계엄을 해제하고 쿠데타를 저지하여 그 예봉은 꺾었으나 윤석열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윤석열은 "끝까지 싸우겠다"며 보란 듯이 대국민 선전포고를 하였고, 국민의힘과 내란패당은 시간을 끌며 국민을 분열시키려 혈안이 되어 있다. 그들은 자신에게 불리한 이 상황을 뒤집기 위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으며 노골적으로 행패를 부리고 있으니, 강도가 매를 드는 꼴 아닌가.
악독하고 가증스러운 내란 세력의 부활 음모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우리 부산시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내란세력은 발버둥 치면 칠수록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진다는 진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특히, '국민의힘'이 법을 지키지 않고 말장난하며 어깃장 놓는 짓을 계속 한다면 '내란의당'으로 전락하여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을 것임을 경고한다. 그런 자들에게 베풀 자비는 없다. 국민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감동과 우려가 교차하는 마음으로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결국 국민의 승리로 귀결될 것이라 믿는다. 모든 세대가 서로를 응원하며 한 마음으로 평화와 민주주의 승리를 향해 전진하고 있는 이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을 역사는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 원로들도 평화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자랑스러운 우리 부산시민은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윤석열 내란세력의 비열한 음모를 꺾어버리고 새로운 단계의 민주주의 국가,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자.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고 구속 수사하라.
국민의힘은 국민 분열 공작을 당장 멈추어라.
부산시민 하나되어 민주주의 지켜내고 사회개혁 완수하자.
2025년 1월 2일. 부산민주원로모임 누리벗.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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