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99318?sid=100
2일 세계일보 취재에 따르면 수석비서관급 이상 대통령실 참모들은 이날 오전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수석비서관들은 사직과 관련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 실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석들의 의견에 정 실장이 향후 거취를 어떻게 하기로 결정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전날 정 실장과 수석급 이상 대통령실 참모들은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오전에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답했다가 오후에 “결정이 잘못됐다”며 입장을 바꿔 다시 사표를 반려하겠다고 여러 차례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괄 사의를 표명했던 대통령실 수석들은 향후 거취를 두고 서로 의견을 교환했고, 그 결과 “신중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99318?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