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최근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부정선거 다큐 ‘왜 더 카르텔’을 방영해 중앙선관위의 민낯을 온국민에게 알려야 합니다”라는 시청자 청원에 답변했다.
해당 청원을 제기한 시청자는 “대통령은 비상계엄군을 중앙선관위와 여론조사심의위 등에 투입하여 부정선거 진실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공영방송 KBS는 공정한 사실을 보도할 시점에 이르렀다. 영화 제목 ‘왜 더 카르텔’ 다큐멘터리 내용은 조금의 가감이 없다. 판단은 국민이 한다. 있었던 사실 관계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공영 방송의 책무. 부디 이번 만큼은 공영성 회복 기회를 놓치지 말길 당부하며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KBS는 “보내주신 청원은 주지하다시피 이미 앞서 여러 차례 같은 내용으로 제기돼 온 청원이다”라며 “이번에도 내부적으로 편성 여부를 심사숙고했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KBS는 선거 여부와 무관하게 공영방송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불편부당한 콘텐츠를 제작, 방송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의 밝은 눈과 귀가 되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시청자 여러분이 제기해주신 21대 총선 부정선거 의혹은 영상에서도 나오듯이 2022년 7월 대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림으로써 법적 판단이 종결된 사안임을 감안하자면 KBS에서 영상을 방영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KBS는 “이미 기 차례 시청자 청원을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요청을 들어드리기 어려움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한국방송 KBS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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