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체포 막아라’ 윤석열의 몸부림···경호처에 지지자들까지 ‘총동원령’
2,006 8
2025.01.02 11:13
2,006 8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밤낮으로 집회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지지자들에게 자필 서명한 메시지를 보내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를 함께 구성한 경찰의 지원을 받아 윤 대통령을 체포할 계획이다. 공수처가 체포를 시도해도 지지자들이 몸으로 막아선다면 충돌이 불가피하다. 전날 관저 앞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 4000여명이 모였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로 지지자들이 더욱 몰려 집회 규모가 커진다면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공수처는 경찰과 체포 인력 지원 규모와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 체포영장의 집행기한은 오는 6일까지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공수처가 경찰기동대 지원을 받아 체포·수색을 시도하려고 하나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행위”라며 “경찰기동대가 공수처를 대신해 집행에 나선다면 현행범으로 경호처는 물론 시민 누구에게나 체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에게 ‘경찰이 윤 대통령을 체포하려고 하면 경찰을 체포하라’고 요청한 것이다.


검찰총장 출신인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모든 ‘법 기술’을 끌어모아 대응하고 있다. 체포영장에 대해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변호인단을 통해선 ‘내랸죄 수사보다 탄핵심판이 우선’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위법 수사’라고 주장하며 ‘시간 끌기’ 전략을 취하고 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선 관저 등을 수색해야 한다. 경호처는 형사소송법 110·111조를 근거로 대통령실과 관저 등에 대한 수색을 막아왔지만 법원이 ‘해당 조항 적용을 예외로 한다’고 명시한 영장을 발부했다. 공수처도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면 직무유기죄,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공문을 보냈다. 경호처가 체포·수색을 막을 법적 근거가 약해지자 윤 대통령 측은 경호처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까지 물리적 방어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일반 시민까지 동원하며 저항하는 이유는 일단 체포되면 이후 구속영장 청구와 기소까지 이어지는 수순을 막기 어렵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수사에 불응하는 태도가 분명해 구속영장도 발부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3차례, 검찰의 출석 요구에 2차례 불응했다. 윤갑근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적법 절차가 진행되면 당당히 응하겠다”고 말했지만 ‘어디서 수사해야 적법하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4297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186 01.05 25,6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7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23,8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22,1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50,2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6,8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7,6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10,2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56,0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80,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628 기사/뉴스 공수처 SOS엔 침묵하던 최상목…'관저 경호 보강' 검토 요청 6 01:15 436
327627 기사/뉴스 55경비단 병사, 계급장 전부 떼고 검은패딩 입어...‘1차 저지선’부터 동원됐다 15 01:10 968
327626 기사/뉴스 경찰 : 경호처가 막아보시던가 >예사롭지않은 경찰 브리핑 42 01:05 3,437
327625 기사/뉴스 '2024 KBS 연기대상' 오는 11일 개최...대상후보 라인업 3 01:01 678
327624 기사/뉴스 ‘보고타’ ‘아마존 활명수’… 한국 영화, 지구 반대편서 찍은 이유는 1 00:55 436
327623 기사/뉴스 [JTBC 밀착카메라] '나를 따르라' 신부님부터 '사상검증'까지…대통령 관저 앞 48시간 1 00:54 398
327622 기사/뉴스 사천 사망 여고생 母 "소년범, 흉기·휘발유 준비…신상 공개도 안돼" 울분 13 00:51 1,269
327621 기사/뉴스 채수빈 언니 한재이 ‘지거전’ 종영소감 “좋은 분들과 함께라 행복했다” 6 00:46 1,325
327620 기사/뉴스 "과천상륙작전‥.한 방 보여줬다" 여당 대변인 하루 만에 사퇴 14 00:38 1,724
327619 기사/뉴스 44명 대거 관저 찾은 여당 의원, 윤이 식사 제안하자 거절 왜 216 00:16 18,969
327618 기사/뉴스 우원식, 블링컨 접견…"특별방문단 美 파견해 한국 상황 설명"(종합) 6 00:13 1,336
327617 기사/뉴스 [동물은 훌륭하다] 인형 외모에 그렇지 못한 성질… 입질+짖음 끝판왕 포메라니안 ‘우주’ 3 01.06 1,642
327616 기사/뉴스 ‘지거전’ 유연석 “♥채수빈과 결혼하라는 댓글 多.. 몰입 감사해” 6 01.06 1,630
327615 기사/뉴스 서울시축구협회, 정몽규 공개 지지 선언…"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도약 이끌 것" 21 01.06 1,041
327614 기사/뉴스 “확인할 때까지 지켜봐”...도서관에 ‘음란사진’ 휴대폰 둔 남성 / JTBC 사건반장 17 01.06 2,138
327613 기사/뉴스 ‘로코 킹’ 박서준이 돌아온다 7 01.06 1,651
327612 기사/뉴스 태연, SM 콘서트 불참은 소속사 무성의 탓? "준비 안 해줘 아예 못하게 돼" 15 01.06 3,775
327611 기사/뉴스 [단독] 한 때는 1500명 줄 섰는데…카카오프렌즈 강남스토어 문 닫는다 44 01.06 6,322
327610 기사/뉴스 컵라면 먹고 '참사 수습'…이 소식 들은 안유성명장 "곰탕 끓여 왔어요" 18 01.06 3,849
327609 기사/뉴스 마곡개발 부메랑 "파밀리에" 신동아건설, 결국 법정관리로 2 01.06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