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오전 6시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집회 현장을 방문해 “제가 어제, 그저께 나와서 있었지만 어제 여러분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침에 출근하다 꼭 와야겠다해서 새벽에 찾아왔다”며 “여러분들께서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이 모습에 무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8년 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고 제가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윤 대통령이 결국 대한민국 체제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애국시민 여러분들의 거룩한 희생, 소위 말해서 거룩한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고 정체성”이라며 “윤상현이 앞장서서 지키기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이따가 오후에 또 나와서 우리 신해식 대표(보수 유튜버)하고 같이 싸우겠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아픔과 희망을 같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윤 의원의 이름을 연호하고 박수를 쳤다.
윤 의원은 지난 달 28일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이 이끄는 광화문 탄핵반대 집회 무대에 올라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막아내지 못했고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막아내지 못했다”며 ‘사죄의 큰절’을 하기도 했다. 또 남태령 농민들의 트랙터 집회에 대해 ‘몽둥이가 답’이라고 발언하는 등 극우 세력을 비호하는 행보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