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기사] "부모가 벌받았네" 제주항공 참사에 의사들 단체로 조롱 논란
3,874 34
2025.01.02 09:51
3,874 34
  • - 母 여의고 현장에서 국시 준비한다는 아들 향해
    - "역시 감귤 존경스럽다" "벌은 부모가 받았노"
    - 감귤...휴학하지 않은 의대생 등 비하하는 단어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의사·의대생 전용의 익명 커뮤니티에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유족을 조롱하고 있다는 폭로가 터져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온라S)와 인을 중심으로 ‘제주공항 참사에 대한 의사 커뮤니티 끔찍한 인기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글쓴이는 의사들만 가입할 수 있는 폐쇄형 커뮤니티 ‘메디스태프’를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어서 내부 폭로를 결심하게 됐다”고 썼다. 메디스태프는 캡처가 불가능한 데다, 게시글에 워터마크가 박혀 있어 촬영 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를 모두 검게 칠했다고 글쓴이는 덧붙였다.


메디스태프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인 한 게시물은 제주항공 참사에서 어머니를 잃은 20대 아들의 인터뷰 기사를 다루고 있다. 수도권 의과대학 4학년생으로 오는 9일 의사 국가시험을 앞두고 있다는 아들은 한 언론에서 “어머니가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해 1년 더 공부하기를 원치 않으실 것”이라며 슬픔을 감내하며 가족 재난 텐트 안에서 시험공부를 한다고 했다. 그의 어머니는 평소에도 의사고시를 앞둔 아들을 격려했고 참사 전날까지도 응원하는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해당 기사를 캡처해 올린 메디스테프 글에는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의 슬픔을 보듬는 대신 아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대다수 의대생이 학교를 떠난 상황에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것 자체가 휴직에 동참하지 않은 ‘근거’가 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댓글에는 다수의 의사와 의대생들이 “역시 감귤 존경스럽다” “나라면 공부가 눈에 안 들어올 듯” 등 비아냥대는 듯한 의견을 남겼다. 특히 “감귤 낳은 게 이미 죄” “자식이 죄인인데 벌은 부모가 받았노”처럼 고인을 욕하는 내용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감귤은 휴학하지 않은 의대생, 사직하지 않은 전공의를 비하하는 단어다.


일부 “이건 좀 아니다”라며 자중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소수에 그쳤다. 오히려 “저 XX는 고인이 아닌데 왜 욕하면 안 되냐”며 반박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 같은 행태를 공개한 글쓴이는 “저런 인간들이 의사로서 진료를 본다는 게 너무 끔찍하다”며 “제발 널리 퍼트려서 범인을 잡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비판했다.

 

 

https://m.news.nate.com/view/20250102n01819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305 24.12.30 81,4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5,6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84,0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97,8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17,5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29,0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05,5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91,3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37,3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62,4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7885 이슈 차선 비워줬는데 폴리스라인 쳐주는 경찰이 없어서 시민이 치는중 ㅅㅂㅋㅋㅋㅋ 6 00:43 640
2597884 이슈 NCT127이 절대 라이브가 비는걸 용납을 못하심 쉴새없이 애드립을 넣음 정말 쉴새없이 진짜로... 독기가 진짜.. 1 00:43 155
2597883 이슈 한강진 시위 어제 밤부터 시위 참여자분들에게 쉴 곳과 화장실 등 장소 도움주시는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5 00:42 498
2597882 이슈 팬들 보자마자 눈에 안광도는 혜인 3 00:42 373
2597881 이슈 한남성이 집회 참가 여성동지 폭행했대 ‼️목격하신분 무대 오른쪽으로 와달래‼️ 28 00:42 859
2597880 정보 고양이뉴스 글 모알람 의원님한테 제보했어 3 00:42 672
2597879 이슈 갑자기 알고리즘이 인도한 최유정 픽미 3 00:41 276
2597878 이슈 제법 웃긴 민주노총의 은박담요 나눔 11 00:40 1,304
2597877 이슈 (펭귄쇼츠) 뜻밖의 클리셰 2 00:40 187
2597876 유머 물건은? 6 00:38 443
2597875 이슈 𝐂𝐋𝐎𝐒𝐄 𝐘𝐎𝐔𝐑 𝐄𝐘𝐄𝐒, 𝐃𝐀𝐘 𝟎 1 00:37 763
2597874 유머 한 성깔 한다는 견종들 41 00:34 2,373
2597873 유머 의사남편에게 바느질을 시켜서 논란 25 00:33 4,001
2597872 이슈 조선시대 아이돌 무대.gif 6 00:33 1,536
2597871 이슈 보보경심려에서 아이유 남친역으로 나왔던 변우석.swf 4 00:32 1,552
2597870 유머 제주대 로스쿨 과잠 디자인⚖️ 24 00:31 3,247
2597869 이슈 배드파더스에게 시비거는 트젠들 꼴도보기 싫어서 트젠들이 보고 통곡했다는 유튜브 댓글 올림. 새해를 맞이하여 뼈 맞아봐라. 52 00:31 3,233
2597868 이슈 탄핵 집회에 나온 남성이 20대 남성에게 한마디한 화재의 영상 95 00:28 7,799
2597867 유머 스벅가서 계속 요구하다가 파트너랑 둘이 빵터짐 38 00:27 4,832
2597866 이슈 XLOV 1st Single [I'mma Be] TRAILER #하루 00:27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