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했다. 신라면 툼바 글로벌 출시 등 해외사업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거란 분석이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신라면 툼바 글로벌 출시와 강달러 환경 속 해외사업 비중 확대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218억원에서 232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말했다.
농심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9060억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454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를 4%대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별도 매출액은 라면 성수기 효과와 신라면 툼바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3%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라면 툼바가 글로벌 지역에 출시될 예정으로 미주 지역 중심의 실적 기여 확대가 기대된다. 농심은 지난해 11월 신라면 툼바의 미국 현지 생산과 거래처 입점을 시작했다. 비국물 라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남미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마트 내 메인 매대로 이동하면서 신라면 브랜드 신제품 진열이 가능해진 점도 신라면 툼바의 판매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중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올해 유베이와의 협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중국 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거래선 이관 작업이 마무리되고 온라인 중심의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성장 채널에 집중하고 판촉비·물류비 등 제반 비용 집행이 줄어들면서 중국 법인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분기 8%에서 올해 10%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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