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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분위기는 현 회장이자 4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 우세론이 강하다. 정 후보가 지난 임기 때 각종 행정 난맥상으로 정치권으로부터 비판받았지만, 성공.실패 경험 및 재벌 총수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대규모 예산을 품는 협회 행정을 이끄는 게 낫다는 견해다. 반대로 말하면 허 후보와 신 후보가 내세운 정책 공약 등을 두고 여전히 의구심을 두고 신중하게 보는 이들이 많다.
‘반 정몽규’ 기조의 한 캠프 관계자는 “솔직히 현재 분위기에서는 정 회장을 넘어서기 어렵다. 일부 캠프 내에서는 뜻이 어긋나 이탈하는 이들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현장 지도자 사이에서 허 후보와 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허 후보가 주장하는 온라인 투표 등을 시행해 투표 참여율을 늘리면 현재 기류를 흔들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허 후보의 가처분 신청은 최후의 승부수나 다름이 없다.
가처분 공판은 선거 이틀 전인 6일 예정돼 있다. 허 후보 측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지 않으면 선거 무효 등을 주장하는 본안 소송을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