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02세 독립운동가의 남은 꿈 "희미해진 광복정신, 잊혀지지 않길"(강태선 애국지사)
2,420 6
2025.01.01 21:22
2,420 6

https://youtu.be/McUt7SJKDQY?si=x8QcyvvdzM_j1LJ6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 가운데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애국지사는 이제 5명뿐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걸 바쳤던 소년은 이제 희뿌연, 백발의 노인이 됐습니다.

102살 강태선 애국지사.

일본으로 유학을 갔던 열다섯 되던 해, 그가 마주한 건 '배움'이 아니라 나라 잃은 '설움'이었습니다.

[강태선]
"'조선인 따위가 말이야. 네가 뭐냐'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오니까, 한번 싸우자고 해서…"


매일같이 들었던 '조센징'이라는 차별, 상처가 깊어질수록 열망도 함께 커졌습니다.

'민족의 행복은 조국의 독립에서 시작된다'는 걸 깨우친 10대 소년은, 알음알음 동료들을 모아 조직적으로 일제에 항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강태선]
"민족은 독립을 쟁취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고 또 빼앗아서도 안 된다…"

일제는 독립을 꿈꾸던 열 아홉 소년을 붙잡아 가두고, 고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치안유지법'이라는 이름으로 2년 6개월형을 선고했습니다.

[강태선]
"'누구 만나서 어떤 얘기를 하느냐, 이거 다 나온다'고‥말 한마디에 매 하나씩. (일본 경찰 입장에서)하여튼 간에 바른 말만 하라 이거지"

광복과 함께 풀려난 뒤에야 고향 제주도로 올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그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고, 자택에는 '애국지사 기림비'가 세워졌습니다.

"국가는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하지만 그가 꿈꿨던 조국에선 1945년 8월 15일을 광복절로 부르지 않는 자가 독립기념관장이 됐고, 광복절 기념식은 아예 반쪽으로 쪼개졌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지난해 광복절 경축식)]
"왜곡과 친일사관에 물든 저열한 역사인식이 판을 치며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강태선]
"일본에서 오죽 시달리고 시달리다가 광복이 된 것을, (이제는) 통일될 때까지 뜻을 같이 열심히 하는 것이 내 소원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으로 서훈을 받은 사람은 1만 8천여 명, 생존자는 이제 5명 뿐입니다.

102살의 애국지사는 "광복 정신이 희미해지고 있다"며 "잊혀지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 기자

영상취재: 김승우 / 영상편집: 김민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743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672 04.01 48,8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53,0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74,6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32,4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04,5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72,6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20,5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30,4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44,2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56,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6234 이슈 어제자 국방뉴스에 출연한 조승연 병장(가수 우즈) 22:13 46
2676233 정보 [KBO] LG트윈스 4월 5일 잠실 KIA타이거즈전 시구: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선수 1 22:12 86
2676232 유머 드디어 완성된 젤렌스키의 저주 1 22:12 425
2676231 유머 딸래미 유치원버스 기다리는데 웬 남자가 뚫어져라 봄 2 22:11 557
2676230 이슈 아저씨같이 생기셨는데 목소리는 에릭 베넷인 회사 대표님 4 22:11 209
2676229 유머 챗gpt에게 탄핵 기념 소감 물어보기 22:11 413
2676228 이슈 우리나라가 완성된 민주주의 체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니까. 국민들이 속이 터져도 그걸 기다려줘요. 이게 우리 민주주의의 현주소에요. 3 22:10 679
2676227 이슈 본인 대통령선거 슬로건처럼 운명을 맞이할거라 확신하는 정치인 11 22:09 1,360
2676226 이슈 내일 한국 솔로가수 최초 미국 스타디움 공연 예정인 방탄 제이홉 -> 솔드 아웃 공지 뜸 18 22:08 713
2676225 유머 보면 볼수록 내 상식이 파괴되는거같은 사건.jpg 10 22:07 2,043
2676224 이슈 이대휘 x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정수 주연, 라면보다 더 자극적인 날 것의 JYP 4세대 ROCK밴드 맛 I 라면 먹고 갈래? EP.31 22:07 70
2676223 이슈 트와이스 사나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feat.프라다) 2 22:07 331
2676222 이슈 오늘 LG 트윈스 시구 했는데 엄청 잘하는 배우 공명 ㅋㅋㅋㅋ 4 22:06 686
2676221 이슈 있지(ITZY) 예지 'AIR' ALBUM BEHIND 1 22:06 114
2676220 이슈 황교익: 윤석열에게 사형 선고를 내려야 합니다. 감형과 사면이 없어야 합니다. 감옥에서 죽을 때까지 사형수로 방치해야 합니다. 이건 보복이 아닙니다. 그래야 다시는 윤석열 같은 놈이 나타나지 않습니다.jpg 65 22:06 1,987
2676219 유머 유튜버 엄은향 커뮤니티 글 업로드 jpg. 9 22:06 1,915
2676218 유머 화음 넣는 습관이 무서운 이유.shorts 2 22:04 1,159
2676217 이슈 우아하게 목욕하는 닭 6 22:03 687
2676216 이슈 남성호르몬에 의해 목소리가 변하는 과정 10 22:01 1,603
2676215 이슈 두고봐라 한국 고쳐서 존나 잘 살 거다... 35 22:01 3,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