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와신상담' 유통 빅3 … 새해 '초연결 쇼핑몰' 사활 건다
2,740 1
2025.01.01 21:19
2,740 1


롯데·신세계·현대百 등 3사

백화점·아웃렛·엔터·푸드에

호텔·지역문화까지 총망라

신개념 쇼핑몰 확장 전쟁

온라인에 밀린 마트·슈퍼는

'가격파괴·신선식품' 올인


"올해를 놓치면 생존이 위태롭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등 유통 3사는 2025년 신년에 절박한 심정으로 필승 전략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유통업계는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고물가와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유통업 '대목'인 연말에 계엄과 탄핵, 제주항공 참사 등 정치·사회적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비심리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유통 3사는 치밀하게 준비한 전략으로 올해 반드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신개념 쇼핑몰' 강화다. 백화점·아웃렛 등 유통 판매 시설을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으로 재정의하고 '리빌딩'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롯데는 타임빌라스를 집중해 키우고,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브랜드를 각 지역 거점에 맞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성공 모델로 안착한 '더현대'와 '커넥트현대' 확장에 집중한다.


온라인 쇼핑에 밀린 마트업계는 신선식품 강화에 방점을 찍고 오프라인 매장 본연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고객의 수요를 파고든 유통업계의 전략이 오프라인 위기 속 '필승 전략'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의 신개념 쇼핑몰은 '타임빌라스'다. 롯데는 타임빌라스를 쇼핑, 엔터테인먼트, 숙박, 주거, 업무, 컬처 및 아트 콘텐츠가 결합된 '멀티 콤플렉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제 고객은 쇼핑몰에서 풍부한 경험을 하길 원한다"며 "패션, F&B, 엔터테인먼트, 컬처, 트래블&비즈니스 등 고객이 바라는 모든 경험이 연결된 쇼핑몰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수원 롯데백화점이 타임빌라스로 리뉴얼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새해부터 본격적인 확장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는 군산점이 타임빌라스로 재탄생한다. 롯데는 2030년까지 전국에 쇼핑몰 13개를 개설할 예정인데, 이 중 11곳을 타임빌라스로 만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국내 대표 쇼핑몰로 자리 잡은 '스타필드'의 정체성을 살려 오프라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신세계는 올해 스타필드의 도심 버전인 스타필드 빌리지를 처음 선보인다. 오는 10월 파주 운정점을 개설하며, 2027년에는 교통이 발달한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스타필드 빌리지 개설을 추진 중이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스타필드보다 작은 규모(1만평 안팎)로, 인근의 도보 이용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모델이다. 지역 상권의 대표 커뮤니티형 상업시설을 표방한다. 전문 식료품점, 취미 생활 공간, 아카데미, 헬스케어 등으로 채워진다. 신세계 측은 전국에 스타필드 빌리지를 2033년까지 30곳 이상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단 기간 매출 1조원 돌파 기록을 경신한 '더현대 서울'의 성공 신화를 이어 간다는 포부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커넥트현대 청주를 열고, 2027년 더현대 광주(가칭)와 부산 프리미엄아울렛(가칭)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오픈을 앞둔 커넥트현대 청주는 현지 중심 상업지인 고속버스터미널(청주 흥덕구)에 위치한다. 커넥트현대는 현대백화점이 새롭게 제시하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쿠팡 등 온라인 쇼핑에 밀려 존폐 기로에 놓인 마트업계는 신선식품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반 공산품과 달리 신선식품은 오프라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형마트 4사는 푸드마켓(이마트), 그랑그로서리(롯데마트), 메가푸드마켓(홈플러스), 킴스클럽(이랜드) 등 '식료품 특화 매장'을 앞다퉈 강화하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66 00:46 2,2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7,5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74,9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16,3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06,0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70,3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22,5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34,0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70,6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20,4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1171 유머 <형의 폐추> 03:18 172
2611170 이슈 승무원이라 티켓 써서 부모님이랑 유럽 갔다왔는데 3 03:17 731
2611169 이슈 동방신기 - Tonight 라이브영상 (2020년 비욘드라이브 콘서트 영상) 2 03:08 74
2611168 정보 2️⃣5️⃣0️⃣1️⃣2️⃣0️⃣ 월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검은 수녀들 10만 예매✨️ 03:06 97
2611167 정보 2️⃣5️⃣0️⃣1️⃣1️⃣9️⃣ 일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하얼빈 449만 ㅊㅋㅊㅋ/ 서브스턴스 25만 ㅊㅋㅊㅋ🎉 1 03:05 124
2611166 유머 오늘부터 ㅇㅇㅇ 에 신고하지 말래 27 03:02 2,587
2611165 이슈 대박인 커버 웨딩메이크업 4 03:00 1,146
2611164 정보 알고 보면 한국에서 진짜 되기 어렵고 살아남기도 어렵다는 직업...jpg 24 02:23 6,304
2611163 이슈 여자친구 1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소감으로 편지 읽어준 엄지.twt 16 02:22 1,094
2611162 유머 이걸 이해하면 나이 먹은거 13 02:22 2,994
2611161 이슈 가장 가난한 사람들한테까지 건강한 음식을 배급할 의무는 교수 개인보다는 님같은 정치인한테 있지 않나요? 141 02:15 10,413
2611160 이슈 LA산불로 보는 개도른 미국의 물 민영화 49 02:06 5,159
2611159 이슈 아기들이 요람에서 눈뜨면 우는 이유 17 02:06 3,228
2611158 유머 우리는 폐추라 부르기로 했어요 21 01:58 3,359
2611157 이슈 2월 17일 입대라고 라방에서 발표한 원어스 서호 6 01:57 1,357
2611156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 YOASOBI '優しい彗星' 01:57 389
2611155 유머 박연진 소환해서 소혜아씨 밟아버리는 임지연 ㄷㄷ 15 01:56 4,969
2611154 이슈 와이프 몰래 모은 비상금 자백하면 용서해줄까? 145 01:55 6,955
2611153 이슈 4년전에 방송한 드라마 런온.jpg 17 01:54 1,670
2611152 이슈 [남천동 캐비넷] 정당을 어떻게 해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영상+중요내용요약) 48 01:51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