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_74TfGo1vWI?si=oV-2J3PyIIavNSxm
참사의 아픔을 먼저 겪은 사람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누구보다 바라왔기에 이런 사고를 지켜보는 마음이 더 힘듭니다.
[김도현/세월호 참사 유가족]
"솔직히 참사 현장 다시는 안 보고 싶었거든요, 너무 아프고 11년 전 그때 생각도 나고… 근데 또 그때 생각해보면 와봐야 될 것 같아서 힘내서 왔는데 역시 힘드네요…"
하지만, 그때도 자신들을 버티게 한 건 이름 모를 시민들의 위로였다면서 분향소로 달려왔습니다.
[문종택/세월호 참사 유가족]
"들어주실 사람이 필요하시다면, 밤새도록 이야기하셔도 들어드릴 용의가 있습니다…언제든지 마음 놓고 실컷 울어주셨으면…"
[허영주/스텔라데이지호 참사 유족]
"가장 불쌍한 사람들은 희생되신 당사자들이시잖아요… 남아있는 유가족들께서는 또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참사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내서 또 이 참사의 잘잘못이 무엇인지 따져내고…"
따뜻한 한 끼로 새해를 시작하라며 음식을 만들어온 요리사들, "무엇이라도 돕고 싶다"며 달려온 자원봉사자들도 위로의 손길을 보탰습니다.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이 이곳 무안공항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 기자
영상취재: 고재필, 민정섭, 홍경석 / 전인제(목포)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742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