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재 스스로 ‘완전체’ 길 열까…‘재판관 임명권 불행사’ 헌법소원 심리
5,419 30
2025.01.01 20:49
5,419 30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31일 공지한 ‘재판관 임명권 불행사 행정 부작위’ 헌법소원 사건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헌재가 이를 인용하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가 거부한 마은혁 후보자의 재판관 임명이 가능해져 헌재는 ’9인 완전체’를 갖추게 된다.

헌재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45분께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권 불행사 부작위 위헌확인’ 사건을 전원재판부에 회부됐다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최 대행이 ‘여야 합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 후보자의 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직후였다. 김정환 변호사가 지난달 28일 낸 헌법소원 사건이었고, 본격 심리를 위한 전원재판부 회부는 최 대행의 ‘재판관 부분 임명’ 이전에 결정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미 전원재판부에 회부된 사건을 최 대행의 재판관 2 임명 직후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헌재는 이번 사건이 청구 요건을 충족한다고 보고, 국회에서의 정쟁으로 사실상 헌재의 기능이 마비되는 것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는지를 따져보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2명의 재판관이 임명됐으나 여전히 1명의 재판관이 임명 보류 상태기에 이번 사건 결정의 실익도 존재한다.

만약 이번 헌법소원이 인용된다면 헌재는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재판관 후보도 임명해야 한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헌법재판소법에서는 헌재가 공권력의 불행사에 대한 헌법소원을 인용하는 결정을 한 때에는 피청구인(대통령 권한대행)은 결정취지에 따라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에 헌재가 의미를 두고 빠르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상당히 빠르게 전원재판부에 회부된 셈이고, 헌재가 본격적인 내용 심사에 들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헌정회복을 위한 헌법학자회의’는 이날 최 대행의 재판관 부분 임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퇴임한 재판관 후임자를 임명해 헌재를 정상화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부여된 헌법상 의무고, 일부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며 “(재판관) 후보자 3인은 모두 동일한 절차를 통해 국회에서 선출되었다는 점에서 본질적 차이가 없다. 합리적 이유 없이 선별적으로 임명하지 않은 것은 자의적인 권한행사로, 임명되지 않은 후보자의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653 04.16 31,5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43,0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5,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4,1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9,1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4,7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5,3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7,1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6,5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306 유머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상담사 12:44 19
2690305 이슈  [KBO] 홈런 맞은줄 알고 차마 뒤를 돌아보지 못하는 원태인과 어리둥절 12:43 66
2690304 이슈 강혜원, 현진에 이어 박재정픽 받은 여돌 1 12:42 173
2690303 기사/뉴스 [속보] "자식 모르는 부모 어딨나" 천경자 `미인도` 위작 논란, 2심도 패소…딸 "상고하겠다" 4 12:42 186
2690302 이슈 친구가 이번에 이혼했는데 내가 말실수한건지 봐줘 20 12:41 901
2690301 이슈 [신병3] 이게 바로 K-군인남매 12:40 235
2690300 이슈 여자배구 페네르바체 챔프전 보러간 김연경(+페네 팬 반응) 7 12:40 348
2690299 유머 일본 프로야구 응원 신기한 풍선 사용법.... 3 12:39 338
2690298 이슈 러시아 사람들 너무 안 웃어서 무섭다고 하소연했더니 러시아에 2년 살았던분이 거기서는 유모차에 있는 애들도 무표정이라고해서 5 12:39 523
2690297 이슈 모르는 여자 쫓아가며 "안전하게 바래다준다"는 대학생들..스토킹 희화화에 공분 19 12:37 904
2690296 유머 조기 교육 심해 진짜로 3 12:37 622
2690295 정보 영국 간호사 징계사유 ㄹㅈㄷ 7 12:36 1,152
2690294 유머 광고하는 업체에서 팬미팅 기회 만들어주고 굿즈도 주는데 팬들이 거절하는 상황 11 12:36 1,257
2690293 기사/뉴스 화장실·탈의실·치료실 '481차례' 몰카…인적사항까지 괸리한 20대 징역형 9 12:35 347
2690292 정보 Mnet 30주년 기념 프로젝트 “랩 버전 아이즈원 탄생" 11 12:34 557
2690291 유머 저는 트럼프의 연임을 막기위해 미래에서 왔습니다 18 12:33 1,383
2690290 기사/뉴스 김문수 "이재용·최태원, 한국은 잘 나가는 기업일수록 감옥 간다" 6 12:32 376
2690289 기사/뉴스 '런닝맨' 지예은 "차 알아보기 시작"...멤버들 훈수 대잔치 3 12:31 1,036
2690288 이슈 다이어트 중 아이스크림 대신 냉동 귤을 먹었다는 일본인 11 12:31 1,955
2690287 유머 같이 일본어 공부하던 친구 컴퓨터에 한글이랑 영어 입력 안 되고 일본어만 입력돼서 도와달라고 페메왔는데 웃겨서 숨을 못쉬겠음 7 12:31 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