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친일파 참여 활동도 이달의 독립운동?‥광복회 반발
3,456 27
2025.01.01 20:43
3,456 27

https://youtu.be/iYwkl30L-CY?si=oHLjW0sbpQjuTIm_




보훈부가 선정한 올해 첫 번째 이달의 독립운동은 국채보상운동입니다.

그동안 매달 독립운동가 1명씩을 선정해왔는데 올해만 사람 대신 사건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사건 중심의 다양한 독립운동을 알리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국내 독립운동 위주로 선정되면서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2건 중 해외 독립운동은 임시정부 수립과 광복군 창설, 단 2건에 불과합니다.

안중근·이봉창·윤봉길 의거, 청산리 대첩 같은 대표적인 독립운동조차 빠져 있습니다.

[김갑년/전 독립기념관 이사]
"이념적으로 편향된 그런 면이 있었고 국내 독립운동에 또 집중돼 있었고. 무장 독립투쟁,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독립운동이 많이 배제됐어요."

김활란, 김성수 같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들의 활동도 선정돼, 이들의 명예회복과 복권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됩니다.


두 사람은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일본군 입대와 정신대 참여를 독려한 대표적인 친일파로 평가됩니다.

선정위원회에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직접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석 관장은 취임 일성으로 친일파 명예회복을 외친 바 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지난해 8월 8일)]
"친일인명사전의 내용들이 사실상 오류들이 있더라. 잘못된 기술에 의해서 억울하게 친일 인사로 매도되는 분들이 있어서도 안 되겠다…"

선정 과정도 졸속이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선정위원회는 지난해 9월 30일, 단 한 번 열렸고,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자료를 가지고 대화하며 심사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보훈부는 광복회와 독립기념관, 역사학자들이 참여해 선정한 결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공정한 논의가 어려워진다며 선정위원 명단과 회의록 공개는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광복회는 선정위원회에서의 역할이 거수기에 불과했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민/광복회 대외협력국장]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가 아니고 담당과에서 안을 찍어서 가져온 다음에 거수기 역할밖에 안 되게끔 위원들이 그렇게 돼 있단 말이죠."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을 국민통합의 디딤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지만, 첫 사업부터 광복회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광복 80주년을 이용해 친일 뉴라이트 세력의 역사 왜곡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 기자


영상취재: 김창인 / 영상편집: 김민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741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662 04.16 32,3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6,8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44,2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5,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8,3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0,7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4,7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6,0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9,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7,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498 유머 새가 어깨에 앉은 이유 15:16 112
2690497 이슈 퇴근하라고 해도 못할 것 같은 어느 당근알바구인 15:16 190
2690496 유머 반려토끼에게 로봇을 선물함 1 15:16 113
2690495 기사/뉴스 의붓아들 살해한 계모, 대법서 징역 30년 확정 15:15 63
2690494 이슈 우리 댕냥이 입맛저격🐶🐱 다이소신상 펫푸드 모음🍽 15:15 63
2690493 이슈 권은비 Hello Stranger 챌린지 👋 with 양세찬 15:15 30
2690492 이슈 단톡방에 친구가 "니 애 사진 그만 ㅊ올리라고” 올림 4 15:15 581
2690491 유머 대참사난 햄버거스테이크 4 15:14 621
2690490 이슈 이즈나 SIGN 챌린지 with 케플러 채현 & 영은 15:13 37
2690489 이슈 전세계를 휩쓸었던 영화, 노래, 드라마가 3년 연속으로 우리나라에서 나왔던 해 6 15:13 498
2690488 이슈 돈까스 학과 박사학위 가능.twt 7 15:12 574
2690487 이슈 새벽 4시부터 시작되는 주시은 아나운서의 바쁜 하루|아침뉴스 앵커 일상 1 15:12 174
2690486 이슈 전부터 꾸준했던 검찰 수사 받다 자살하는 사람들...jpg (feat.윤석열) 10 15:12 995
2690485 기사/뉴스 尹지지단체, 행진 중 음식점과 다툼…'별점테러'로 보복 7 15:10 387
2690484 이슈 비스트(하이라이트) - 없는 엔딩 댄스 옥상ver. 6 15:09 128
2690483 이슈 06년생 여자 중 4월 7일-13일 사이에 가다실 1차 맞은 여자분.. 14 15:09 1,935
2690482 이슈 '흠마앙' 대사로 유튜브 조회수 천만 찍은 영상 12 15:08 953
2690481 유머 친절함이 부른 참사.jpg 9 15:07 1,183
2690480 유머 조기 교육 심해 진짜로 4 15:07 841
2690479 기사/뉴스 우리은행, 알뜰폰 ‘우리WON모바일’ 출시, 전용카드도 선보여.. 청소년도 셀프 개통 가능 3 15:04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