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최 권한대행이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3명 가운데 2명만 임명하자 초·재선 의원들이 들고 일어섰다. 온갖 비판을 쏟아내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대행의 대행' 체제로 인해 가뜩이나 불안한 상황에서 이들의 요구가 관철됐다면 그야말로 국무위원 '줄탄핵'이 현실화하면서 국정마비 사태로 치달을 뻔했다.
그러자 중진 의원들이 막아섰다. 재판관 '반쪽 임명'의 모순에 대한 지적에 공감하면서도 최 대행 탄핵에는 반대했다.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기존의 헌법재판관 6인 체제에 비하면 8인 체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정에 유리하다는 현실적 판단도 반영됐다. 결국 당 지도부는 중진들의 만류에 '분노'보다 '인내'를 택했다. 당 강경파의 공세가 파국 시나리오 앞에서 멈춰서는 순간이었다.
최 대행은 야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인 가운데 정계선 후보자만 임명하고 마은혁 후보자는 '여야 합의'를 요구하며 임명을 거부했다. 나머지 1명 재판관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를 임명했다. 이 같은 반쪽 임명은 당초 민주당이 예상 못 한 결과다.
이에 민주당은 의총을 1시간 넘게 열고 격론을 벌였다. 최 대행 탄핵을 놓고 의견이 양분됐다. 초반에는 초·재선 의원들이 주도권을 잡았다. 김용민·박선원 의원 등은 "100원을 받아야 하는데 50원을 받았다고 다행이라 여기지 말라" "여기서 전선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며 '내란 진압'의 원칙을 지키자면서 최 대행의 탄핵을 주장했다고 한다. 다른 초선 의원들도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이 답이다(양문석)", "이 정도면 됐다는 시각은 이적과 다름없다(노종면)"며 강경론에 가세했다.
분위기가 험악하게 흘러가자 중진 의원들이 나섰다. 이춘석·김영진 의원 등은 "경제부총리가 탄핵될 경우 경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최 대행을 너무 몰아붙이면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이후의 전개 상황을 내다보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여전히 20%를 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의총에서 발언하지 않은 중진 의원들도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1일 통화에서 "초·재선 의원들이 탄핵을 너무나 쉽게 생각한다"면서 "선명한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일이 되게 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중진 의원 역시 "줄탄핵은 만능이 아니다"라며 "중도층을 끌어안지 못하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되기도 힘들어진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다른 의원은 "2명이라도 임명해준 게 얼마나 다행이냐"고 반문했다. 실제 일부 중진 의원들은 그간 최 대행에 대해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헌법재판관 임명을 설득해왔다. 최 대행은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의 성의에 '감사하다'는 의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들은 쌍특검법과 관련해 여당과의 협상을 차단한 원내 지도부의 변화도 촉구했다. 박성준 원내 수석부대표는 MBC라디오에서 "(협상은) 지연전략"이라며 협상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은 "특검 추천을 야당이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특검은 결국 국민의 여론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협상을 시작하면 주도권은 오히려 우리에게 넘어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대로 쌍특검법을 국회 본회의 재의결에 부칠 예정이다.
그러자 중진 의원들이 막아섰다. 재판관 '반쪽 임명'의 모순에 대한 지적에 공감하면서도 최 대행 탄핵에는 반대했다.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기존의 헌법재판관 6인 체제에 비하면 8인 체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정에 유리하다는 현실적 판단도 반영됐다. 결국 당 지도부는 중진들의 만류에 '분노'보다 '인내'를 택했다. 당 강경파의 공세가 파국 시나리오 앞에서 멈춰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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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주도권 잡은 초·재선 "탄핵이 답"
최 대행은 야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인 가운데 정계선 후보자만 임명하고 마은혁 후보자는 '여야 합의'를 요구하며 임명을 거부했다. 나머지 1명 재판관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를 임명했다. 이 같은 반쪽 임명은 당초 민주당이 예상 못 한 결과다.
이에 민주당은 의총을 1시간 넘게 열고 격론을 벌였다. 최 대행 탄핵을 놓고 의견이 양분됐다. 초반에는 초·재선 의원들이 주도권을 잡았다. 김용민·박선원 의원 등은 "100원을 받아야 하는데 50원을 받았다고 다행이라 여기지 말라" "여기서 전선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며 '내란 진압'의 원칙을 지키자면서 최 대행의 탄핵을 주장했다고 한다. 다른 초선 의원들도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이 답이다(양문석)", "이 정도면 됐다는 시각은 이적과 다름없다(노종면)"며 강경론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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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들 "'줄탄핵' 땐 이재명 대선에 악영향"
분위기가 험악하게 흘러가자 중진 의원들이 나섰다. 이춘석·김영진 의원 등은 "경제부총리가 탄핵될 경우 경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최 대행을 너무 몰아붙이면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이후의 전개 상황을 내다보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여전히 20%를 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의총에서 발언하지 않은 중진 의원들도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1일 통화에서 "초·재선 의원들이 탄핵을 너무나 쉽게 생각한다"면서 "선명한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일이 되게 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중진 의원 역시 "줄탄핵은 만능이 아니다"라며 "중도층을 끌어안지 못하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되기도 힘들어진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다른 의원은 "2명이라도 임명해준 게 얼마나 다행이냐"고 반문했다. 실제 일부 중진 의원들은 그간 최 대행에 대해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헌법재판관 임명을 설득해왔다. 최 대행은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의 성의에 '감사하다'는 의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들은 쌍특검법과 관련해 여당과의 협상을 차단한 원내 지도부의 변화도 촉구했다. 박성준 원내 수석부대표는 MBC라디오에서 "(협상은) 지연전략"이라며 협상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은 "특검 추천을 야당이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특검은 결국 국민의 여론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협상을 시작하면 주도권은 오히려 우리에게 넘어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대로 쌍특검법을 국회 본회의 재의결에 부칠 예정이다.
왜 저렇게 입 터냐
☞5덬 극우결집하게 하려고 입터는 거222222
개짜증나네
지금부턴 기싸움이야 ㅋㅋㅋ
윤이랑 슬슬 손절치는 과정이라던데
승복같은 소리하네
선고를 빨리 하든가 해야지 내란당 아무말 배설하는거 개극혐이야
☞12덬 보도해주는 언론도
쌉소리좀 보도하지 말아라 ㅋ
권성동 대권도전할건가보네
좀 쫄리나ㅋㅋ 일부러 이런거 푸는 기분?
존나 쫄리나본데ㅋㅋㅋ 어차피 쟤네들도 알걸 인용나올수밖에없음
왜저래
헌재가 뭔 빌미를 주고있는거야 ㅠㅠㅠㅠ
정신승리 오진다 ㅁㅊㄴ
저새끼들 다 튀어나와서 저지랄하는거 진짜 뭐 믿는 구석있어서 저러나 진짜 짜증나고 돌아버릴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