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선수핑 기지는 지난달 약 3주간 폐쇄된 후 다시 관람객을 맞았다.
이날 선수핑 기지에 방문한 일부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가 지내던 방사장을 찾았다.
앞서 지난달 3일 선수핑 기지 측은 푸바오에게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며 전면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수핑 기지를 찾은 관람객이 푸바오의 경련 증상을 발견했다는 글이 올라온 건 최소 11월 24일부터다.
선수핑 기지 측이 경련 증상을 발견했다고 말한 12월 3일에는 이미 처음 발견됐을 때보다 심한 경련 증상이 포착되는 상황이었다.
같은 달 4일 선수핑 측은 푸바오 검사 결과 모두 정상이라고 발표했지만 경련 이유를 설명하지는 못했다.
여기에 더해 선수핑을 7일부터 31일까지 폐쇄한다는 공지를 올려 우려를 더했다.
그런데 지난 31일 재개장을 하루 앞두고 돌연 푸바오를 비공개 구역으로 옮겼다는 공지를 냈다.
최근 푸바오의 상태가 좋지만 건강을 보호하고 외부 간섭을 줄인 상태에서 관찰하기 위해 비전시 구역으로 이동해 안정을 취하게 하겠다는 것.
개장 하루를 앞두고 낸 공지인 만큼 한국 및 중국 팬들의 반발이 일었다.
게다가 재개장에 맞춰 푸바오를 보기 위해 중국으로 떠난 한국 팬들이 많은 상황이었다.
이날 푸바오의 방사장을 찾은 한국 팬들은 방사장에 새로운 판다가 입주해 있었다고 전했다.
선수핑 기지 내에서 방사장을 로테이션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는 상황. 푸바오의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4월 3일 한국 생활을 마치고 중국으로 반환돼 현재는 선수핑 기지에서 지내고 있다.
이후 한국 및 중국 팬들은 방사장 위생 및 관리 문제, 폭염 속 방사장 방치, 관람객들의 물건 투척 문제, 인리치먼트 도구 부재 등 여러 문제를 지적해왔지만 변화는 없었다.
현재 푸바오 전담 사육사는 쉬샹이다. 팬들은 지속적으로 사육사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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