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엄마, 못지켜줘서 미안해" "아프지마 언니"…무안공항 '추모의 계단'(종합)
3,396 1
2025.01.01 18:51
3,396 1

공항 계단에 유가족·조문객 마음 담은 손편지 빼곡히 붙어
전날 합동분향소 마련되며 일반 시민들 추모도 줄 이어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계단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민들의 메시지가 붙어 있다.(공동취재) 2025.01.01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윤현성 오정우 기자 = "우리 엄마, 우리 누나 못 지켜줘서 미안해. 너무너무 사랑해"

 

제주항공 참사 나흘째인 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는 유가족들과 조문객들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메모들이 붙은 이른바 '추모의 계단'이 조성됐다.

 

무안공항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 난간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포스트잇과 메모, 손편지 등으로 가득 메워졌다.

 

희생자의 아들, 동생으로 추정되는 이가 남긴 손편지에는 "우리 엄마, 우리 누나 못지켜줘서 미안해. 세상에서 제일 예쁜데 말을 못해줬네"라며 "너무너무 사랑해. 꿈에서라도 찾아와. 기다리고 있을게"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다른 손편지에는 "언니야, 다정히 부를 이름이 아프다. 언니가 있는 그곳이 평안했으면, 더는 안아팠으면 (좋겠어)"라며 "누구보다 사려 깊은 내 언니 기억할게, 미안하고 사랑해"라고 적혔다.

 

참사 발생 직전까지 동체 착륙을 시도하는 등 승객 안전을 위했던 여객기 기장을 향한 추모 편지도 있었다. 자신을 제주항공에서 함께했던 승무원이라고 밝힌 조문객은 "기장님, 부기장님, 사무장님, 승무원님, 마지막까지 승객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너무 좋은 분들을 잃었다.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나흘째인 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한 어린이가 추모 메시지를 적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01.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나흘째인 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한 어린이가 추모 메시지를 적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01. photo@newsis.com

 


이외에도 추모의 계단에는 "어머니, 천국에서도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게, 즐겁게 지내세요" "엄마 몫까지 잘살테니까 걱정은 이제 그만하고 자유롭게 지내고 있어" "엄마가 사랑한다" "오빠, 거기선 행복하게 지내. 수고 많았어" 등 유가족들의 진심이 담긴 손편지들이 빼곡했다.

 

유가족 뿐만 아니라 추모를 위해 찾아온 일반 시민들도 "여객기 사고로 하늘의 별이 되신 모든 분들을 추모합니다" "너무 무서웠을 그 시간이 비통하고 미안해요" "부디 그곳은 마지막인 여행처럼 행복하시길"과 같은 메모를 통해 마음을 전했다. 취재를 나온 기자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참사를 보고, 듣고, 기록하겠습니다. 허투루 쓰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도 있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92893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필킨💚] 약손명가 에스테틱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모공 관리의 끝판왕 <필킨 포어솔루션 세럼, 패드 2종> 100명 체험 이벤트 366 04.03 15,4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41,5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58,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29,8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89,7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71,5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19,7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22,1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40,0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52,1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4861 이슈 유튜브 그림피드백방송에 자기 그림 보냈다가 상처 받은 사람 08:45 157
2674860 기사/뉴스 삼성 갤럭시도 직격탄…46% 관세폭탄에 한국기업 '초비상' 8 08:42 437
2674859 이슈 하락장에 주워야 할 거 알려준다는 미주갤 7 08:42 1,337
2674858 기사/뉴스 탄핵 선고 디데이 '충돌' 휘말려 다치면…보험 보상 못 받을 수 있다 08:41 207
2674857 유머 ???: 한국은 포켓몬 노래 약간 귀엽게 한다 6 08:40 614
2674856 이슈 디지몬 어드벤처 25주년 기념전 5월 COMING SOON 4 08:40 276
2674855 유머 중립의 정석을 보여주는 투표인증룩 4 08:40 995
2674854 기사/뉴스 “정국 실물에 감탄… 말도 못 놓겠더라” 추성훈, 유일한 ‘존댓말 동생’ 고백 11 08:40 654
2674853 이슈 폭싹 속았수다 성격 테스트 13 08:37 656
2674852 기사/뉴스 “팔수록 손해날 판입니다”…잘 나가던 불닭볶음면 ‘관세 매운맛’에 어질 7 08:36 1,171
2674851 이슈 라푼젤 실사영화 제작 중단 루머 22 08:33 1,842
2674850 기사/뉴스 [단독]中 경매에 ‘국보급 고구려 황금 인장’ 나온다 21 08:31 1,944
2674849 유머 방 빼!!!!!!!(한겨례 만평) 14 08:31 2,276
2674848 기사/뉴스 [속보] 헌법재판관 8명 전원 출근 완료‥오전 평의 예정 15 08:30 1,995
2674847 이슈 여주가 남주 이름으로 벨소 대출신청하고다님 7 08:30 1,963
2674846 기사/뉴스 “민희진이 원흉”…뉴진스 희생자론 확산 95 08:27 5,664
2674845 정보 [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심판의 날 5 08:25 1,305
2674844 이슈 지아는 내가 좋은가봉가 (2025년 ver.) 5 08:24 836
2674843 이슈 미국 주식 근황.jpg 34 08:23 4,424
2674842 기사/뉴스 [단독] 이재욱, 알바생 변신...넷플릭스 ‘꿀단지 프로젝트’ 출연 5 08:21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