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최상목 “비상계엄 국무회의 일부러 서명 안해” 진술
33,891 145
2025.01.01 15:12
33,891 145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가 수사기관에서 “(비상계엄 선포 전) 서명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일부러 서명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최 대행은 지난달 중순 검찰과 경찰에 출석해 지난 3일 밤 10시17분께 열린 12·3 비상계엄 선포 때 국무회의의 상황을 설명했다. 최 대행은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에게 계엄이 불가한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지는 못하고 ‘이러면 안 됩니다’ 정도로 거듭 반대했다”며 “그 때문에 서명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서명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국무회의 심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은 회의가 끝난 뒤 서명(부서)을 하는데 최 대행은 서명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선포 안건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최 대행이 서명을 거부하면서 다른 국무위원들도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계엄 선포안을 심의해야 하는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의 부서(서명)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런 상황을 종합해 검찰은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절차적 흠결이 생겼다고 보고 있다. 계엄법에서는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거나 변경하고자 할 때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규정한다. 최 대행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서 ‘비상계엄 관련 입법기구 예비비 등 재정자금을 확보하라’는 문건도 받았다. 검찰은 이 내용 등을 근거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에 ‘국회를 무력화시킨 후 별도의 비상 입법기구를 창설하려는 의도가 확인된다’고 적시하며 국헌 문란의 목적이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최 대행은 지난 3일 밤 국무회의가 끝난 뒤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이른바 ‘F4 회의’) 장소로 이동해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후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1급 이상 기획재정부 간부회의를 열고 사의를 나타냈다는 점을 알렸다. 최 대행은 지난 4일 새벽 4시30분에 비상계엄 해제안을 의결한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최 대행은 검찰 조사에서 “총리실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하라는 연락이 왔지만 안건을 알려주지 않아 ‘가지 않겠다’고 답하고 집에 있었다. 이후 비상계엄 해제 관련 국무회의인 사실을 알고 참석하려 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되어 못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4522

목록 스크랩 (1)
댓글 1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507 03.19 46,9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75,7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54,5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92,9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36,7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56,9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20,76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93,2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45,2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08,5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453 이슈 질질 짜면서 영원히 못 잊을 전남친 되는 재능 애바라는 배우 이준영 4 05:26 945
2664452 이슈 사람 비주얼이 이정도로 달라질수있다는게 믿기지않는 달글;;; 17 05:21 1,346
2664451 이슈 얼굴에 돈 안 쓴다는 베복 이희진(feat. 저속노화 교수님) 7 05:01 1,771
2664450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79편 1 04:44 403
2664449 이슈 안읽씹러들의 공감.shorts 4 04:36 883
2664448 이슈 지수가 회사 운영하기 힘든 이유ㅋㅋㅋ 1 04:32 1,355
2664447 이슈 우웅 하면서 고개 끄덕이는데 너무 귀여워 9 04:30 1,146
2664446 이슈 길티님 작년 4,5월 정말 열일하셨죠.. 언급하신 릿 팔로우건 말고도 발푸르기스의 밤, 단월드 음모론을 주장하며 릇 까판 조장, 방 멤버들 신도설 주장.. 18 04:24 1,737
2664445 이슈 냅다 잠드는 인절미 5 04:13 1,218
2664444 이슈 신동엽이 이병헌을 snl에 섭외한 방법.shorts 3 04:09 1,032
2664443 이슈 레전드였던 스우파 유행어 모음.ytb 04:05 778
2664442 유머 켄드릭 라마 드디어 빛보네 16 04:04 2,605
2664441 유머 아니 집에 가는데 맹수가 쫓아오더라니까?! 4 03:59 1,273
2664440 이슈 아기판다의 귀여운 행동 5 03:53 1,166
2664439 이슈 아기카피바라 6 03:50 1,072
2664438 이슈 ???: 제 목숨 살리셨네요 감사해요 10 03:46 1,904
2664437 이슈 100만의 깃발!!! 6 03:46 1,489
2664436 정보 역대 멜론 남자가수 주간1위 순위 6 03:43 1,316
2664435 이슈 빵소리에 놀란 고양이 1 03:41 999
2664434 이슈 팬한테 함부로 인사하면 안되는 이유.... 1 03:40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