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시간 넘는 대기줄’ 새해 첫날 무안공항 '추모 물결'…공항 외부 둘러싼 추모객들
4,812 4
2025.01.01 12:52
4,812 4

"제발 새해엔 안전한 대한민국 되길" 한 목소리
사망자 가장 많은 광주 합동분향소도 추모 행렬 이어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인 1일 시민들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애도하고 있다. 2025.1.1/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인 1일 시민들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애도하고 있다. 2025.1.1/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무안·광주=뉴스1) 최성국 이수민 기자 =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전 국민이 비탄과 슬픔에 잠긴 가운데 새해 첫날부터 무안국제공항에는 179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무안국제공항은 1일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는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합동분향소는 공항 1층에 마련됐고, 헌화 순서를 기다리는 조문객들의 대기줄은 분향소 입구부터 규모가 큰 공항 바깥을 둘러쌀 정도로 길게 늘어서 있다.

 

1일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무안국제공항 바깥으로 조문객 줄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2025.1.1/뉴스1 최성국 기자

1일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무안국제공항 바깥으로 조문객 줄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2025.1.1/뉴스1 최성국 기자

 


국민들은 희생자들에게 국화꽃 한송이를 헌화하고 영면을 기리기 위해 1시간 넘는 대기줄을 마다하지 않았다.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걸린 이곳 합동분향소에는 허망하게 가족과 지인은 잃은 비통함이 가득하다.

 

무안국제공항은 참사가 벌어진 지난달 29일부터 나흘째 700여 유가족들의 통곡이 멈추지 않고 있다.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도 4일째 유가족들 곁에 머무르며 아픔을 함께 하고 있다.

 

이곳을 포함해 광주 5·18민주광장에 자리한 합동분향소를 찾은 국민들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소망을 염원했다.

 

나흘 째 유족들의 필요 물품을 지원하는 자원봉사를 이어가는 김 모씨(38)는 "물품적 지원이 아무리 이어진다해도 어떻게 유가족들의 슬픔을 덜 수 있겠냐"며 "1분 1초라도 빨리 모든 희생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 편히 쉴 수 있기만 바란다"고 말했다.

 

참배객 이 모씨(23·여)는 "너무나 비극적인 참사로 공항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다"이라며 "지난해 대한민국에 비극이 너무 많았다. 제발 올해에는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염원했다.

 

어린 자녀들과 분향소를 찾은 이 모씨(35)도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학동·화정동 붕괴참사, 제주항공 참사까지 너무나도 많은 희생들이 이어졌다. 참사가 벌어지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덧없는 약속만 반복됐다"며 "이제는 국민이, 정부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참사의 희생자가 가장 많은 광주의 합동분향소에서도 '참사 재발 방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98185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693 04.10 59,2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79,9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79,6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54,2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38,6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61,0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7,4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20,0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4,0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52,5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6664 이슈 라떼 마법소녀물 중에서 가장 전투력이 높았던 남주인공 투탑 1 00:13 253
2686663 이슈 (약후방) 주기적으로 봐야하는 DPR IAN 코첼라 2 00:11 700
2686662 이슈 15년차 팬의 첫 작사로 만들어진 15주년 아이돌 "인피니트 "의 콘서트 엔딩곡 00:10 175
2686661 이슈 교도소에서 식빵을 판매금지한 이유jpg 16 00:09 1,891
2686660 이슈 목숨 걸고 차빼기 1 00:09 283
2686659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LUNA SEA 'STORM' 1 00:08 28
2686658 이슈 [신병3] 전세계(김동준)! 너 누나 있다 그랬지? 2 00:07 404
2686657 이슈 이경규가 생각하는 요즘 청년들이 결혼을 안 하는 이유 6 00:06 1,312
2686656 정보 2️⃣5️⃣0️⃣4️⃣1️⃣5️⃣ 화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야당 5.4만 / 거룩한밤 1.9만 / 파과 1.1만 예매🎶 00:05 69
2686655 이슈 코카콜라, NMIXX 해원·빠니보틀과 함께한 '코-크 타임' 신규 광고 공개 00:04 171
2686654 정보 2️⃣5️⃣0️⃣4️⃣1️⃣4️⃣ 월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승부 184만 / 아마추어 8만 / 건담지쿠악스 3만 / 미키17 301만 ㅊㅋ🎶 00:04 93
2686653 이슈 더보이즈 선우 사과문 업로드 144 00:03 10,108
2686652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 우타다 히카루 '花束を君に' 00:01 75
2686651 이슈 [Special Film1] 비스트 (하이라이트) (BEAST X HIGHLIGHT) - 없는 엔딩 (Endless Ending) 34 00:01 812
2686650 정보 어제보단 덜 부자😅네이버페이1원+1원+15원+랜덤눌러눌러👆🌀 62 00:01 2,744
2686649 이슈 엄마 장례식하는 만화.jpg 6 00:01 1,012
2686648 이슈 방탄소년단 진 (Jin) 미니 2집 ‘Echo’ 발매 안내 + ‘Echo' 발매일을 찾아라 🔍 57 00:00 1,149
2686647 이슈 이경규 어머니 돌아가신 다음 날..jpg 7 00:00 827
2686646 이슈 이것보다 더 심한 헛소리 해보기.jpg 9 04.14 1,367
2686645 유머 윤 퇴거쇼 공개 리허설 현장 9 04.14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