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시간 넘는 대기줄’ 새해 첫날 무안공항 '추모 물결'…공항 외부 둘러싼 추모객들
4,596 4
2025.01.01 12:52
4,596 4

"제발 새해엔 안전한 대한민국 되길" 한 목소리
사망자 가장 많은 광주 합동분향소도 추모 행렬 이어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인 1일 시민들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애도하고 있다. 2025.1.1/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인 1일 시민들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애도하고 있다. 2025.1.1/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무안·광주=뉴스1) 최성국 이수민 기자 =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전 국민이 비탄과 슬픔에 잠긴 가운데 새해 첫날부터 무안국제공항에는 179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무안국제공항은 1일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는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합동분향소는 공항 1층에 마련됐고, 헌화 순서를 기다리는 조문객들의 대기줄은 분향소 입구부터 규모가 큰 공항 바깥을 둘러쌀 정도로 길게 늘어서 있다.

 

1일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무안국제공항 바깥으로 조문객 줄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2025.1.1/뉴스1 최성국 기자

1일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무안국제공항 바깥으로 조문객 줄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2025.1.1/뉴스1 최성국 기자

 


국민들은 희생자들에게 국화꽃 한송이를 헌화하고 영면을 기리기 위해 1시간 넘는 대기줄을 마다하지 않았다.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걸린 이곳 합동분향소에는 허망하게 가족과 지인은 잃은 비통함이 가득하다.

 

무안국제공항은 참사가 벌어진 지난달 29일부터 나흘째 700여 유가족들의 통곡이 멈추지 않고 있다.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도 4일째 유가족들 곁에 머무르며 아픔을 함께 하고 있다.

 

이곳을 포함해 광주 5·18민주광장에 자리한 합동분향소를 찾은 국민들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소망을 염원했다.

 

나흘 째 유족들의 필요 물품을 지원하는 자원봉사를 이어가는 김 모씨(38)는 "물품적 지원이 아무리 이어진다해도 어떻게 유가족들의 슬픔을 덜 수 있겠냐"며 "1분 1초라도 빨리 모든 희생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 편히 쉴 수 있기만 바란다"고 말했다.

 

참배객 이 모씨(23·여)는 "너무나 비극적인 참사로 공항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다"이라며 "지난해 대한민국에 비극이 너무 많았다. 제발 올해에는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염원했다.

 

어린 자녀들과 분향소를 찾은 이 모씨(35)도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학동·화정동 붕괴참사, 제주항공 참사까지 너무나도 많은 희생들이 이어졌다. 참사가 벌어지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덧없는 약속만 반복됐다"며 "이제는 국민이, 정부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참사의 희생자가 가장 많은 광주의 합동분향소에서도 '참사 재발 방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98185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치캐치 X 더쿠💖] 립앤치크 전색상을 낋여오거라. <키치캐치 컬러밤> 50명 체험 이벤트 300 00:04 14,8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2,8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87,6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9,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66,7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70,2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35,2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07,0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3,8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24,8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587 이슈 민감국가 올라간 거 자체가 문제라고 22:30 155
2664586 이슈 본인 소속사 신인아이돌 홍보하는 선배 아이돌(?) 포레스텔라 조민규, 강형호 22:30 85
2664585 이슈 F1 시즌 개막 후 딱 2경기 했는데 강판 이야기 나오고 있는 드라이버;; 22:28 381
2664584 이슈 [유튜브 엄은향] 술집 여자 캐릭터 클리셰 9 22:27 866
2664583 이슈 드디어 내일 다시 공개된다는 푸바오.jpg 23 22:26 805
2664582 이슈 정부 “美 상호관세 이유 설명 안할듯… 부과 전제 대응” 22:25 139
2664581 이슈 냉부) 15분만에 나온 전라도 한상차림 대결 22 22:25 1,948
2664580 이슈 노종면 : "오늘 한덕수 기각 결정의 핵심은 2가지로 봅니다. " 12 22:25 1,063
2664579 이슈 시신을 담는 백 구매에 약 도합 3억 5천 들 예정 25 22:23 1,857
2664578 유머 지금 난리난 '플로우' 라는 애니 논란 근황.jpg 19 22:22 2,767
2664577 이슈 오늘 민희진 직장내 괴롭힘 판결로 새롭게 알게 된 사실.jpg 24 22:21 3,472
2664576 이슈 베텔기우스 커버 레전드 둘의 만남 (강남 & 휴닝카이) 9 22:19 779
2664575 정보 NCT 솔메즈 마크-해찬 약 14년의 서사 (스압주의) 11 22:19 481
2664574 이슈 이사배 메이크업 받은 엔믹스 지우 비포애프터.jpg 32 22:18 2,506
2664573 이슈 오늘 데뷔 쇼케이스한 키키 프리뷰 사진 6 22:18 766
2664572 이슈 호마의식이 무슨 말인지 궁금해서 찾아봄 9 22:18 944
2664571 기사/뉴스 '39세' 김재중, 할아버지 된다.."새 생명 생겨" 깜짝 발표 10 22:17 3,305
2664570 유머 강릉시내만 나가도 너정도는 흔하다(원빈) 11 22:17 1,060
2664569 이슈 오늘 활짝 웃는 최상목, 권성동, 김기현, 김계리 변호인단 25 22:17 1,172
2664568 이슈 현재 소름 돋는다고 반응 좋은 전화 프로모션 070-4522-0404 38 22:15 5,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