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항공은 성명을 통해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한 병원에서 스위스항공 객실 승무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승객 74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채 지난 23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출발해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던 LX1885였다. 여객기 기종은 에어버스 A220-300이다.
당시 해당 비행기는 비행 중 엔진 문제가 발생하면서 조종실과 객실에 연기가 유입됐다. 이에 여객기는 그라츠로 긴급 회항했고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쓰러진 승무원 한 명은 비상 착륙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환자실 입원 약 7일 만에 결국 숨졌다.
올리버 부호퍼 스위스항공 최고경영자(COO)는 "스위스항공의 동료를 잃어 혼란스럽고 절망스럽다"면서 "관계 당국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항공 측은 조사의 초점을 엔진과 같은 항공기 부품뿐 아니라 객실 승무원을 위한 호흡 장비 사용에도 맞출 것이라 전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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