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머스크, 총선 앞 독일에 '극우 지지'…유럽 정치권 '머스크 개입 비상'
2,301 20
2025.01.01 10:52
2,301 20

독일 총선을 두 달 앞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 지지를 연일 표명하며 독일 정치권에서 비판이 터져 나왔다. 머스크가 유럽 정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독일 뿐 아니라 영국, 이탈리아도 경계심을 표출해 왔다.


독일 도이체벨레(DW) 방송, 영국 일간 <가디언>, <로이터> 통신 등을 보면 30일(이하 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신년사를 통해 머스크를 직접 거론하진 않은 채 "독일이 어디로 갈 것인가는 시민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소셜미디어(SNS) 채널 소유자에 의해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소유주가 됐다. 숄츠 총리는 "토론에서 극단적 의견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독일 사회의 운명은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다수에게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앞서 20일 X를 통해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8일 독일 <벨트암손탁> 기고를 통해 "전통적 정당은 독일에서 실패"했고 "그들의 정책이 경제 침체, 사회 불안, 국가 정체성 침식"을 가져왔다며 AfD가 독일의 "마지막 희망의 불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의 기고 편집자인 에바 마리 코겔은 머스크의 기고가 실린 뒤 사임했다.


머스크는 해당 기고에서 "AfD를 극우로 묘사하는 건 분명히 잘못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주장이 무색하게도 올해 1월 AfD 소속 정치인들이 이민자 추방 모의에 연계됐다는 폭로가 나오며 독일 전역에서 1백만 명 이상이 AfD 해체를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독일 정보 당국은 2021년부터 AfD를 극단주의 의심 단체로 분류해왔다. 지난 20일 5명이 죽고 200명 이상이 다친 독일 마그데부르크 성탄 시장 차량 돌진 뒤 추모를 빌미로 열린 AfD 집회에서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는 거짓 주장을 펴며 이민자 혐오를 선동했고 이 집회엔 네오나치(신나치주의자)가 합류해 금지된 나치 선전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30일 독일 정부 대변인은 머스크가 독일 국내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크리스티아네 호프만 대변인은 "일론 머스크가 (독일) 연방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 또한 표현의 자유를 누릴 권리는 있다며 "의견의 자유엔 가장 말도 안 되는 말 또한 포함된다"고 꼬집었다.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2024123117271856411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354 01.05 16,3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06,3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6,7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34,2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2,2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1,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5,1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47,9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74,0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2535 이슈 삼성 vs 애플, 올해 ‘슬림폰’ 경쟁 돌입···가격은 기존 모델 수준 (갤럭시 S25 슬림 vs 아이폰 17 에어) 2 09:14 416
1452534 이슈 야는 코가 쵹쵹해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거라고 하심 16 09:11 2,713
1452533 이슈 박지원 페이스북 34 09:11 2,497
1452532 이슈 오늘 윤석열 비호하러간 국짐의원들 목록 95 09:07 4,975
1452531 이슈 투애니원 앵콜콘 일정 뜸 16 09:05 1,321
1452530 이슈 솔로지옥 시즌 4 | 공식 예고편 | 넷플릭스 16 09:00 1,189
1452529 이슈 이제 악마도 때려잡는 마동석⁉️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티저 예고편 공개👊 26 08:56 1,344
1452528 이슈 경찰 공수처가 갑자기 넘겨 법리 검토 중 164 08:51 13,186
1452527 이슈 [단독] 우원식 국회의장 직권남용으로 고발 283 08:46 20,705
1452526 이슈 황민현 [스터디그룹] 얼굴 맛집 액션 맛집 소문듣고 왔습니다ㅣ포스터+티저 예고ㅣTVING 10 08:38 1,122
1452525 이슈 하이브, 소송 첩첩산중 ‘먹구름’…‘완전체’ 방탄소년단으로 ‘해’ 뜬다 46 08:18 1,752
1452524 이슈 윤동주가 왜 끝없이 부끄러움에 시달렸는지 근 1달 동안 처절히 깨달아가는 중입니다... 28 08:16 3,837
1452523 이슈 [속보] 경찰 "공수처, '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경찰에 넘겨" 245 08:15 14,482
1452522 이슈 온유, 오늘(6일) 미니 4집 컴백…전 곡 프로듀싱·작사 참여 8 08:13 558
1452521 이슈 20살 남성이라고 소개하신 분이 언론과 특정 정치인들의 선동 때문에 본인이 2년만 일찍 태어났으면 윤을 찍었겠지만 2 08:13 2,720
1452520 이슈 보험사 CEO 암살범 루이지가 주장하는 일본 저출생 해결 방법 44 08:12 4,075
1452519 이슈 [단독]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경찰로 넘겨…"법원서 다시 받아줄 것" 344 07:57 16,984
1452518 이슈 tvN <별들에게 물어봐> 시청률 추이 52 07:54 4,526
1452517 이슈 실시간 국짐 의원들 한남동 관저앞 집결 301 07:28 25,071
1452516 이슈 [성범죄1위 한국남성] 출생률걱정하는척하느라(코피노는 노관심ㅋ) 여성조롱하느라 바쁜 한국남자들 25 07:03 3,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