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왜 상의 없이 결정했느냐" … 崔 헌법재판관 임명에 국무회의 '파열음'

무명의 더쿠 | 01-01 | 조회 수 16765

1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31일 국무회의 직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최 대행의 결정을 두고 "탄핵 소추를 단행한 국회가 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이 공정하냐" "왜 상의 없이 이런 결정을 내렸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 참석자는 "이런 식이면 저도 사표를 내겠다"며 실제 사표를 꺼내 보였다. 또 다른 참석자는 "한덕수 전 총리도 내리지 못한 결정을 대행이 단독으로 내릴 수 있느냐"며 "한 총리가 탄핵 심판에서 승소해 돌아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다 탄핵당 지 나흘 만에,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에 불과한 최 경제부총리가 사전 협의 없이 권한 범위를 벗어난 중대한 정치적 결정을 독단적으로 내렸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최 대행은 "대행으로서 월권한 측면이 있다. 사퇴도 각오하고 있다"고 반응했다고 한다.


최 대행은 이날 발표에서 사회주의 지하 혁명조직인 '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인민노련)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은 보류한 반면, 정계선·조한창 후보자 2명은 전격 임명했다.


최 대행은 언론에 공개되는 모두발언을 통해 헌법재판관 임명을 공식화하면서 "계엄 이후 확대된 경제 변동성을 차단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경제와 민생 위기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행이 발표한 헌법재판관 임명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었지만, 참석자 대부분이 해당 결정을 사전에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며 국무회의는 험악한 분위기로 흘렀다고 한다.


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미 언론에 다 공개하고 비공개회의를 시작한 것 자체가 문제 아니냐", 또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의 이유로 경제를 거론했다”며 “그럴 거면 3명 다 임명했어야 한다. 이도 저도 아닌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01/2025010100016.html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6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15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단독]"尹체포영장 집행, 경찰이 맡아주면 안 되나"…공수처 공문
    • 08:09
    • 조회 88
    • 기사/뉴스
    • [2024년 귀속 연말정산] ①결정세액 '0원' 만들기.. 기본개념부터 알아보자
    • 08:05
    • 조회 503
    • 기사/뉴스
    3
    • 尹 체포영장 오늘까지...공수처 오후에 결론낼 듯
    • 08:04
    • 조회 974
    • 기사/뉴스
    35
    • '윤석열 체포영장 막겠다' 친윤 의원들, 관저 진입
    • 08:01
    • 조회 1149
    • 기사/뉴스
    13
    •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수처 관계자는 “오전 중에는 (조치 방안 결정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07:58
    • 조회 1663
    • 기사/뉴스
    50
    • [단독] 의대생 단체, 올해에도 휴학계 제출로 ‘의대 증원 저지’ 투쟁
    • 07:56
    • 조회 745
    • 기사/뉴스
    5
    • 맹목 지지자들만 모르는 윤석열의 꼼꼼한 범죄 자백
    • 07:50
    • 조회 2771
    • 기사/뉴스
    12
    • 윤 대통령 '체포 시한' 디데이…경호처는 '결사항전' 예고
    • 07:44
    • 조회 1383
    • 기사/뉴스
    22
    • 윤 대통령 체포영장 오늘 자정 만료…이 시각 관저 앞
    • 07:16
    • 조회 5002
    • 기사/뉴스
    33
    • 리얼미터 여론조사 ‘정권 교체’ 58.5% vs ‘정권 연장’ 34.8%…민주↓·국힘↑
    • 07:12
    • 조회 11028
    • 기사/뉴스
    201
    • 정우성·임영웅·박성훈까지…연예계 SNS 주의보
    • 07:06
    • 조회 2348
    • 기사/뉴스
    11
    • '尹 탄핵심판' 첫 변론 앞둔 헌재, 오늘 '8인 체제' 첫 회의
    • 06:59
    • 조회 1184
    • 기사/뉴스
    5
    • 배우 최준용, 김흥국·김동욱 이어 尹 공개지지..“계엄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워” (+노현희)
    • 06:41
    • 조회 7850
    • 기사/뉴스
    47
    • [단독] ‘감사원장 대행 인정 말라’…관저·이태원 감사 관련자 ‘조직적 항명’
    • 06:26
    • 조회 2847
    • 기사/뉴스
    10
    • 오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시한...이 시각 공수처
    • 06:12
    • 조회 8138
    • 기사/뉴스
    68
    • 尹 체포 고심 거듭하는 공수처… 영장 재집행 등 여러 방안 검토
    • 03:17
    • 조회 3968
    • 기사/뉴스
    36
    • 남양주 의류창고에서 화재...한때 대응 1단계 발령 (화재 불길 잡았다고 함)
    • 01:56
    • 조회 2468
    • 기사/뉴스
    12
    • [단독] 국힘 40여명, 윤석열 체포 막으러 6일 새벽 관저 집결한다
    • 00:38
    • 조회 13756
    • 기사/뉴스
    159
    • [단독] 오세훈 서울시장 조기 대선 출마 결심...사전 준비팀 가동 지시
    • 00:35
    • 조회 30632
    • 기사/뉴스
    896
    • [MBC 스트레이트] 영장도 무시…뒤로 숨어든 대통령 (25.01.05 방송)
    • 00:32
    • 조회 1139
    • 기사/뉴스
    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