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안가서 '폭탄주' 말아먹으며 계엄 모의…김용현 "대통령께 충성 다하는 장군들"
8,218 38
2025.01.01 03:51
8,218 38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윤 대통령이 군 수뇌부와 '폭탄주 회동'을 하면서 계엄을 모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 등 계엄군 수뇌부들을 조사하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중순경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로 이들을 불러 소맥(소주+맥주) 회동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여 사령관이 곽 사령관과 이 사령관, 강호필 지상작전사령관(당시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에게 연락해 "삼청동 현대미술관 지하 주차장으로 오라"고 한 뒤 차량을 옮겨 타고 안가로 이동했다고 한다.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은 삼청동 안가에서 내란 주요임무 종사자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장관과 이들 장성들을 모아두고 2시간 가량 '폭탄주'를 타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다. 당시 윤 대통령은 "비상대권이나 비상조치가 아니면 나라를 정상화할 방법이 없다"는 발언을 했고, 김 전 장관은 안가에 모인 장성들에게 "대통령께 충성을 다하는 장군"이라고 분위기를 띄웠다고 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검찰은 윤 대통령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이후 김 전 장관과 곽 사령관, 이 사령관, 여 사령관 등을 대통령 관저로 불러 소맥 회동을 재차 가진 것을 파악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민주노총을 '좌파 세력'이라 부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언론계 관련 이야기를 했다고 참석자들은 진술했다.

앞서 김용현 전 장관을 구속기소한 검찰은 김 전 장관 공소장에 최소한 지난 3월부터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 등과 수차례 계엄에 관한 논의를 했다고 적시했다. 윤 대통령은 3월 말에서 4월 초 김 전 장관 등과의 모임에서 "비상대권을 통해 헤쳐나가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발언했고, 김 전 장관에게 최소 9차례 비상 계엄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11월 24일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에게 "이게 나라냐,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특단의 대책"을 언급했고, 김 전 장관은 이후 계엄 선포문, 대국민 담화문, 포고령 초안을 직접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RLwUmD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366746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4,3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50,7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06,9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87,6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65,8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17,9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0 20.05.17 5,425,8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70,6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15,9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0372 이슈 얼굴이 피범벅된 경찰 사진주의 12:47 256
2610371 이슈 이재명 당대표, 서부지방법원 난동 사태 관련 입장 발표 12:46 271
2610370 이슈 코르셋 미러링 짤 5 12:43 1,443
2610369 이슈 [단독] 7층 판사 집무실까지 뒤졌다...폭동 당시 내부 단독 취재 26 12:43 1,487
2610368 이슈 그림자로 완성되는 그림 2 12:43 498
2610367 이슈 (주의) (피주의) 윤석열 지지자에게 맞아 피흘리는 경찰관 86 12:42 5,209
2610366 유머 안 친한 사위-장인 사이 9 12:41 1,860
2610365 기사/뉴스 124차 촛불 "극우 전유물, 태극기를 되찾자" 19 12:40 1,463
2610364 기사/뉴스 [속보] 윤석열 대통령 측 "오늘 공수처 조사 출석 어려워" 50 12:40 1,901
2610363 이슈 최강욱 SNS 39 12:38 3,530
2610362 이슈 김경수 페이스북 13 12:37 2,667
2610361 이슈 법원 부순거 보험 지급 안되나봄 52 12:37 5,910
2610360 이슈 [현장영상+] 법원행정처장 "심각한 중범죄... 판사 신변 문제없도록 조치 중" 1 12:36 796
2610359 기사/뉴스 [뉴스특보] "주변을 어슬렁거리기만 해도…"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 처벌 수위는.."최소 징역 3년" 34 12:36 2,147
2610358 기사/뉴스 [속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판사 신변 위협 없어야 법치주의 작동" 3 12:35 602
2610357 정보 옛날사극은 음식 소품을 못먹었던 이유 6 12:35 3,099
2610356 이슈 [full] 계엄의 민낯 | 추적60분 1396회 KBS 250117 방송 2 12:34 394
2610355 이슈 이제는 무서운 무한도전 ㄷㄷ 37 12:34 4,452
2610354 기사/뉴스 안방으로 불붙은 박지현의 '히든페이스', 일간‧주간‧월간차트 동시 1위 5 12:34 597
2610353 이슈 서장이랑 통화했다는 윤상현 64 12:34 6,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