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가 2021년에도 활주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참사 여객기는 2021년 2월 17일 김포공항에서 이륙 도중 동체 꼬리가 활주로에 닿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 꼬리가 활주로에 닿는 현상은 이륙 시 급격한 상승을 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당시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제주항공은 사고와 관련해 과징금 2억2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참사 여객기의 과거 사고 이력에 관한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당 사고는 경미했기 때문에 항공법상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분류해 사고 이력이 없다고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빛나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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