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어제는 작년이고 오늘은 새해가 되는 이상한 하루를 맞자

무명의 더쿠 | 12-31 | 조회 수 2975

Dsvsny

 

몇 시간만 지나면 2025년이야.

자꾸만 늘어가는 숫자가 어색해서 나는 또 몇 주는 2024에 두 줄을 긋고 5로 고칠지 몰라. 잘 살아야지 하고 다짐했던 1월이 무색하게 남은 열한 달은 도통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어. 하루하루 자라났던 이파리들은 열렬히 사랑했던 초록을 닮아 있었고 어떤 때에는 노랗게 질리기도, 지끈지끈한 두통처럼 한껏 상기된 붉은빛을 띠기도 했어. 쌀쌀한 날씨는 여전히 적응이 안 돼, 바스러진 낙엽을 밟고 혼잣말을 중얼중얼. 듣는 이가 있어도 외로운 너의 맘을 나는 잘 알지. 외롭게 태어나 외로운 거라고 외로운이가 말했어.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속으로 아니라고 말했어. 외로운 살마이 여러 명이면 서로 안아주면 되지 않냐고. 나를 안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그래도 나는 너를 기꺼이 안아주고파.

어둠 속에서 일렁이던 너의 눈동자를 기억할게.

기침처럼 터져 나오던 너의 눈물을 기억할게.

눈을 감았다 뜨면 새로운 날이야.

변화하자, 그리고 변하지 말자.

움직이자, 그런데 머무르자.

우리 그렇게 손을 잡자. 걸음을 내딛자.

어제는 작년이고 오늘은 새해가 되는 이상한 하루를 맞자.

 

 

https://blog.naver.com/lastyvesniin/223710899893

 

 

이달의 소녀이자

이제는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이브 블로그에 올라온 글에서

'변화하자, 그리고 변하지 말자.

움직이자, 그런데 머무르자.

우리 그렇게 손을 잡자. 걸음을 내딛자.

어제는 작년이고 오늘은 새해가 되는 이상한 하루를 맞자'는 문장이

매년 내가 하던 다짐 같이 와닿아서 가져와봤어

 

 

tjXfbA

 

그럼 감성만큼 예쁜 이브 사진 남기고 빠이

모두 행복한 내년에 보자 👋🏻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31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박서준, 日 국민 예능 출격... 2025년에도 '신드롬' 이어간다
    • 21:23
    • 조회 185
    • 기사/뉴스
    • 서해호 전복 일주일째.."덤프트럭에 실종자 없어
    • 21:17
    • 조회 405
    • 기사/뉴스
    6
    • 관저 앞으로 옮겨온 응원봉, 눈보라에 꿈쩍 않은 '키세스 시위대'
    • 21:12
    • 조회 2252
    • 기사/뉴스
    20
    • 역대 대통령들은 영장 집행 따랐다…윤, 집행 거부도 헌정사 최초
    • 21:09
    • 조회 961
    • 기사/뉴스
    22
    • [MBC 단독] 선관위 침탈한 계엄군 CCTV 전체 입수‥영상으로 드러난 대통령의 거짓말
    • 21:07
    • 조회 814
    • 기사/뉴스
    8
    • '버스 4대' 검은 옷 수십 명‥'요새화'되는 관저 입구
    • 21:01
    • 조회 951
    • 기사/뉴스
    1
    • 애도기간 종료 뒤에도 지역 분향소 연장 운영‥"49재까지 함께할 것"
    • 20:57
    • 조회 532
    • 기사/뉴스
    3
    • 오늘자 MBC 뉴스 앵커 클로징 [내란의 최고 형량은 사형입니다]
    • 20:53
    • 조회 1854
    • 기사/뉴스
    27
    • [단독] 경찰 특수단, 박종준 경호처장 내란 혐의로 입건
    • 20:33
    • 조회 22939
    • 기사/뉴스
    384
    • 일요일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 20:33
    • 조회 3185
    • 기사/뉴스
    38
    • 외신들 "음모론이 한국 정치 위기 부추겨"
    • 20:27
    • 조회 1918
    • 기사/뉴스
    10
    • 민주당 계엄법 수정 작업중‼️
    • 20:26
    • 조회 21496
    • 기사/뉴스
    488
    • 최상목 "다치는 일 없어야" 당부만‥'경호처 통제' 요구 묵묵부답
    • 20:24
    • 조회 789
    • 기사/뉴스
    30
    • 설 앞두고 배추 59%·무 78% 상승…정부, 물가 대책 언제 나오나
    • 20:24
    • 조회 563
    • 기사/뉴스
    5
    • 태백시, 이번에는 구내식당 폐쇄추진 논란
    • 20:15
    • 조회 3966
    • 기사/뉴스
    30
    • [단독] 선관위 침탈한 계엄군 CCTV 전체 입수‥영상으로 드러난 대통령의 거짓말
    • 20:03
    • 조회 2842
    • 기사/뉴스
    20
    • "윤 대통령, 노무현·박근혜와 비교 못 해"…이부영 "최상목 대행, 의심 살 행동"
    • 20:02
    • 조회 1900
    • 기사/뉴스
    9
    • "15년 모아 건물 지었습니다"…션, 239억 들여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준공
    • 19:58
    • 조회 20648
    • 기사/뉴스
    265
    • '버스 4대' 검은 옷 수십 명‥'요새화'되는 관저 입구
    • 19:58
    • 조회 2494
    • 기사/뉴스
    30
    • 민주노총 블라 혼수상태 허위글 보고 가짜뉴스 보도 뿌린 국힘
    • 19:58
    • 조회 2001
    • 기사/뉴스
    1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