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어제는 작년이고 오늘은 새해가 되는 이상한 하루를 맞자
2,975 3
2024.12.31 23:57
2,975 3

Dsvsny

 

몇 시간만 지나면 2025년이야.

자꾸만 늘어가는 숫자가 어색해서 나는 또 몇 주는 2024에 두 줄을 긋고 5로 고칠지 몰라. 잘 살아야지 하고 다짐했던 1월이 무색하게 남은 열한 달은 도통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어. 하루하루 자라났던 이파리들은 열렬히 사랑했던 초록을 닮아 있었고 어떤 때에는 노랗게 질리기도, 지끈지끈한 두통처럼 한껏 상기된 붉은빛을 띠기도 했어. 쌀쌀한 날씨는 여전히 적응이 안 돼, 바스러진 낙엽을 밟고 혼잣말을 중얼중얼. 듣는 이가 있어도 외로운 너의 맘을 나는 잘 알지. 외롭게 태어나 외로운 거라고 외로운이가 말했어.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속으로 아니라고 말했어. 외로운 살마이 여러 명이면 서로 안아주면 되지 않냐고. 나를 안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그래도 나는 너를 기꺼이 안아주고파.

어둠 속에서 일렁이던 너의 눈동자를 기억할게.

기침처럼 터져 나오던 너의 눈물을 기억할게.

눈을 감았다 뜨면 새로운 날이야.

변화하자, 그리고 변하지 말자.

움직이자, 그런데 머무르자.

우리 그렇게 손을 잡자. 걸음을 내딛자.

어제는 작년이고 오늘은 새해가 되는 이상한 하루를 맞자.

 

 

https://blog.naver.com/lastyvesniin/223710899893

 

 

이달의 소녀이자

이제는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이브 블로그에 올라온 글에서

'변화하자, 그리고 변하지 말자.

움직이자, 그런데 머무르자.

우리 그렇게 손을 잡자. 걸음을 내딛자.

어제는 작년이고 오늘은 새해가 되는 이상한 하루를 맞자'는 문장이

매년 내가 하던 다짐 같이 와닿아서 가져와봤어

 

 

tjXfbA

 

그럼 감성만큼 예쁜 이브 사진 남기고 빠이

모두 행복한 내년에 보자 👋🏻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290 24.12.30 75,7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2,4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74,1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86,6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01,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26,6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98,6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89,1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31,4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54,2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1443 이슈 화제의 정대만 깃발 매일매일 수리 유지보수중 12:11 0
1451442 이슈 독감 유행 8년 만에 최대… 전 연령층 확산 12:10 195
1451441 이슈 [김용민 의원 트위터] 윤석열 탄핵사유, 처음부터 내란죄가 아닌 내란행위였습니다. 1 12:10 208
1451440 이슈 나 개무서우니까 빨리 디지털연대해줘. 라이브봐줘.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빨리 와줘. 17 12:09 942
1451439 이슈 어렸을 때 달에 가고 싶었던 이유.gif 1 12:08 345
1451438 이슈 이번 생 마지막일 제곱수의 해 4 12:08 515
1451437 이슈 김재규라는 사람이 왜 법적 윤리적 문제를 다 무시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어느정도는 이해가 됨 7 12:07 937
1451436 이슈 클레이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액션씬으로 꼽히는 장면... 5 12:06 491
1451435 이슈 다시 민주노총 집회에 불법이라며 현행범 체포 경고 시작하는 경찰 29 12:06 1,121
1451434 이슈 불꽃남자 정대만 기수님 깃발 휘두르는 실력이 날로 렙업 하시는 듯 7 12:02 1,242
1451433 이슈 오징어게임2를 본 외국사람들이 생각하는 임시완의 나이 27 12:00 2,333
1451432 이슈 반응 초대박 터진 '월레스와 그로밋' 16년 만의 신작 <복수의 날개> 19 11:54 1,708
1451431 이슈 [속보]전남 가거도 20여명 탄 낚싯배 침수…1명 심정지.. 구조중 15 11:52 1,295
1451430 이슈 시골 CU 편의점 근황 116 11:52 13,593
1451429 이슈 8번째 아기를 위탁모 하신 분 + 아기 근황 17 11:52 3,824
1451428 이슈 무려 19년만에 백화점 지방매점이 전체매출 3위로 올라옴.jpg 16 11:49 3,651
1451427 이슈 내가 들어본 학부모 민원 레전드.txt 24 11:48 2,896
1451426 이슈 [단독]1공수, 계엄 당시 실탄 5만발 수송차량에 싣고 출동 준비 57 11:47 1,710
1451425 이슈 네덜란드는 나치 부역자 42만명의 명단을 공개했대 42만명 44 11:43 2,413
1451424 이슈 프듀48 츄잉껌부른 스톤뮤직 4인방 근황.jpg 13 11:43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