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어제는 작년이고 오늘은 새해가 되는 이상한 하루를 맞자
2,961 3
2024.12.31 23:57
2,961 3

Dsvsny

 

몇 시간만 지나면 2025년이야.

자꾸만 늘어가는 숫자가 어색해서 나는 또 몇 주는 2024에 두 줄을 긋고 5로 고칠지 몰라. 잘 살아야지 하고 다짐했던 1월이 무색하게 남은 열한 달은 도통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어. 하루하루 자라났던 이파리들은 열렬히 사랑했던 초록을 닮아 있었고 어떤 때에는 노랗게 질리기도, 지끈지끈한 두통처럼 한껏 상기된 붉은빛을 띠기도 했어. 쌀쌀한 날씨는 여전히 적응이 안 돼, 바스러진 낙엽을 밟고 혼잣말을 중얼중얼. 듣는 이가 있어도 외로운 너의 맘을 나는 잘 알지. 외롭게 태어나 외로운 거라고 외로운이가 말했어.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속으로 아니라고 말했어. 외로운 살마이 여러 명이면 서로 안아주면 되지 않냐고. 나를 안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그래도 나는 너를 기꺼이 안아주고파.

어둠 속에서 일렁이던 너의 눈동자를 기억할게.

기침처럼 터져 나오던 너의 눈물을 기억할게.

눈을 감았다 뜨면 새로운 날이야.

변화하자, 그리고 변하지 말자.

움직이자, 그런데 머무르자.

우리 그렇게 손을 잡자. 걸음을 내딛자.

어제는 작년이고 오늘은 새해가 되는 이상한 하루를 맞자.

 

 

https://blog.naver.com/lastyvesniin/223710899893

 

 

이달의 소녀이자

이제는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이브 블로그에 올라온 글에서

'변화하자, 그리고 변하지 말자.

움직이자, 그런데 머무르자.

우리 그렇게 손을 잡자. 걸음을 내딛자.

어제는 작년이고 오늘은 새해가 되는 이상한 하루를 맞자'는 문장이

매년 내가 하던 다짐 같이 와닿아서 가져와봤어

 

 

tjXfbA

 

그럼 감성만큼 예쁜 이브 사진 남기고 빠이

모두 행복한 내년에 보자 👋🏻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284 24.12.30 68,4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04,6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63,3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78,0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94,8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20,7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94,1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87,7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23,2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49,3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1187 이슈 '너도 이제 정착하고 부자 남자랑 결혼해야지' 7 22:16 1,178
1451186 이슈 그동안 가장 많이 체포를 당해본 사람이 민주노총이라 생각합니다 3년전 경찰들은 저를 잡겠다고 민주노총 사무실에 새벽 5시에 2천명이 들이닥쳤습니다 36 22:14 1,295
1451185 이슈 축구선수 허율 선수가 타팀이적으로 국군체육부대 입대 포기 하면서 발생한 상황 7 22:05 2,290
1451184 이슈 오늘의 대한민국 넷플릭스 TOP 10 8 22:05 2,266
1451183 이슈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프로필 아이콘 18 22:02 2,513
1451182 이슈 5년전 오늘 첫방송 한, 채널A 드라마 "터치" 22:01 421
1451181 이슈 그림체로 세대차이 난다는 도라에몽.. 14 22:00 1,948
1451180 이슈 이영지 2천만원 기부 인증 16 21:59 3,733
1451179 이슈 공수처에게 하고 싶은 말 7 21:58 2,080
1451178 이슈 이탈리아 영화 전성기 시절 남배우들 9 21:57 1,571
1451177 이슈 밤샘 투쟁!! 지금이라도 올 덬들은 한남역에서 거슬러와.. 28 21:56 4,273
1451176 이슈 대통령실이 이날 최 대행 측에 “202경비단은 물론 대통령실 청사를 경비하는 경찰 101경비단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최 대행은 이를 경찰에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경찰 지휘부는 체포영장 집행에 방해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24 21:55 1,627
1451175 이슈 3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 6 21:54 597
1451174 이슈 원덬 기준 히든싱어 사상 모창 제일 잘했던 참가자.ytb 5 21:54 1,410
1451173 이슈 뉴진스 강해린은 초등학교 시절 거의 첫째줄 맨 앞에 앉았다고 함 22 21:53 4,036
1451172 이슈 우리집 필수 양념 인기제품 리스트 240 21:53 11,710
1451171 이슈 전봉준투쟁단 오심 42 21:51 5,776
1451170 이슈 내 친한친구와 내 친한친구가 나빼고 만났을때.... 48 21:50 5,734
1451169 이슈 대통령은 계속 나오는데 당사에 걸린 초상은 3개에서 늘어나질 않는 국힘.jpg 94 21:47 10,950
1451168 이슈 파업하면 헬기 띄우고 특공대 투입해서 무차별 폭행 끝에 곤죽을 만들어서 끌고나왔으면서… 9 21:47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