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족치면 다 나와, 야구방망이 준비해"‥선관위 직원 고문하려 했나?
1,263 13
2024.12.31 20:16
1,263 13

https://youtu.be/ZEKCD22n5gg?si=OYB7ppy3Q35ynaS1




지난 27일, 검찰이 공개한 비상계엄 전, 정보사령부가 준비했던 각종 도구들.


손발을 묶는 케이블 타이와 포승줄, 눈을 가리기 위한 안대는 물론 송곳과 망치, 야구방망이까지 보입니다.

선관위 직원 30여 명을 수방사 벙커로 이송하고 심문하는 과정에 필요하다며, '12.3 내란'의 핵심 인물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준비를 지시한 물품들입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선포 뒤, 이 도구들을 이용해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허위진술을 받아낼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17일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과 정 모 대령, 김 모 대령과 함께한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은 "다 잡아서 족치면 부정선거했던 게 나올 것"이라며 "야구방망이와 니퍼, 케이블타이를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계엄 이틀 전, 열린 롯데리아 회동에서도 "제대로 이야기 안 하는 놈들은 위협하면 다 분다"면서 "노태악이는 내가 확인할 테니 야구방망이를 내 사무실에 갖다 놓으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이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 심문을 직접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또 김 대령에게는 "체포한 선관위 직원들을 감금한 뒤 선관위 홈페이지 관리자를 찾아 부정선거를 자수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선관위 직원의 허위 '자수 글'로 부정선거가 실제로 있었던 것처럼 조작하려 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노씨는 이날 선관위 직원 신문 때 사용할 두건과 로프도 준비하라고 지시했고, 정 대령은 두건이 없자 신발 주머니와 안대를 대신 구입했습니다.

계엄 당일 판교 사무실에서 대기하던 정보사 요원들은 실제 이 신발 주머니를 머리에 씌워보고, 케이블 타이도 묶어보는 등 사전 연습도 해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차현진 기자

영상편집: 민경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7229?sid=100

목록 스크랩 (1)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35 00:17 14,0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01,2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56,6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78,0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91,7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19,5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94,1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82,9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23,2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47,4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6452 유머 시골 강아지들이 통통한 이유 18:23 109
2596451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최 권한대행에 경호처 체포영장 집행 응하도록 요구예정" 18:23 76
2596450 이슈 [속보] 경찰, 박종준 경호처장 체포 시도했지만 공수처가 불허, [속보] 공수처 "경호처 관계자 체포 불허, 종합적 판단" 1 18:23 169
2596449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현 상황 고려하면 사실상 영장 집행 불가" 13 18:23 327
2596448 기사/뉴스 [속보] '분당 복합건물 화재' 지하층 고립됐던 30여명 전원 구조 5 18:23 184
2596447 이슈 노동자들이 파업하면 헬기 띄우고 특공대 투입해서 무차별 폭행 끝에 곤죽을 만들어서 끌고나왔던 새끼들이..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던 내란범 수괴에 역적놈에 대해선 "귀한 시간" 내달라며 읍소하다가 겨우 체포영장 받아놓고선 반나절도 안 돼서 체포작전을 포기한단다. 18:23 81
2596446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崔권한대행에 경호처 체포영장 집행 응하도록 요구예정" 53 18:22 761
2596445 이슈 전세계 <오징어 게임> 콜라보 푸드 7 18:21 1,207
2596444 이슈 리메이크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 스틸컷.jpg 4 18:21 356
2596443 기사/뉴스 '폴리' 충전재 넣고 오리털 패딩? 무신사 입점 브랜드 빈축 9 18:19 762
2596442 유머 오늘 출소한 흉악범 4 18:19 1,695
2596441 이슈 1000만 달러 이하 조건도…김혜성 포스팅 제안 받고도 고민 깊은 이유 1 18:18 445
2596440 정보 @:와.... 이거 진짜 알차다 사회초년생이 구하기 힘든 정보들임 진짜 감사합니다..twt 12 18:18 1,566
2596439 기사/뉴스 푸바오 떠난 방사장 근황?…선수핑 기지 차별 의혹 제기되는 이유 11 18:17 1,157
2596438 유머 친척들이 왔다 간 후 2 18:17 1,631
2596437 유머 장애인과 노인, 여성을 끌어내고 추위속에 고립시키고 노동자를 장봉으로 내려치는 경찰들에게 들려주고싶은 글 10 18:16 1,013
2596436 기사/뉴스 "매번 헷갈려"...콩 많이 먹으면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 진실은 2 18:16 882
2596435 기사/뉴스 "尹 체포 무산? 집회 또 열리겠네"... 고통 호소하는 한남동 주민들 211 18:15 6,932
2596434 이슈 한 틱톡커가 방콕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수도승에게 구글 번역기를 통해 전해 받은 지혜의 말들 3 18:14 948
2596433 유머 그러고보니 그런가싶은 오징어 게임 5 18:13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