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족치면 다 나와, 야구방망이 준비해"‥선관위 직원 고문하려 했나?
2,935 13
2024.12.31 20:16
2,935 13

https://youtu.be/ZEKCD22n5gg?si=OYB7ppy3Q35ynaS1




지난 27일, 검찰이 공개한 비상계엄 전, 정보사령부가 준비했던 각종 도구들.


손발을 묶는 케이블 타이와 포승줄, 눈을 가리기 위한 안대는 물론 송곳과 망치, 야구방망이까지 보입니다.

선관위 직원 30여 명을 수방사 벙커로 이송하고 심문하는 과정에 필요하다며, '12.3 내란'의 핵심 인물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준비를 지시한 물품들입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선포 뒤, 이 도구들을 이용해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허위진술을 받아낼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17일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과 정 모 대령, 김 모 대령과 함께한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은 "다 잡아서 족치면 부정선거했던 게 나올 것"이라며 "야구방망이와 니퍼, 케이블타이를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계엄 이틀 전, 열린 롯데리아 회동에서도 "제대로 이야기 안 하는 놈들은 위협하면 다 분다"면서 "노태악이는 내가 확인할 테니 야구방망이를 내 사무실에 갖다 놓으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이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 심문을 직접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또 김 대령에게는 "체포한 선관위 직원들을 감금한 뒤 선관위 홈페이지 관리자를 찾아 부정선거를 자수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선관위 직원의 허위 '자수 글'로 부정선거가 실제로 있었던 것처럼 조작하려 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노씨는 이날 선관위 직원 신문 때 사용할 두건과 로프도 준비하라고 지시했고, 정 대령은 두건이 없자 신발 주머니와 안대를 대신 구입했습니다.

계엄 당일 판교 사무실에서 대기하던 정보사 요원들은 실제 이 신발 주머니를 머리에 씌워보고, 케이블 타이도 묶어보는 등 사전 연습도 해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차현진 기자

영상편집: 민경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7229?sid=100

목록 스크랩 (1)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580 04.18 35,8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49,5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06,2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31,1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75,8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18,8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43,5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84,9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34,9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572 기사/뉴스 [엠빅뉴스] 보정 속옷, 생머리 질문에 결국..“유치하시네요” 2 20:41 423
347571 기사/뉴스 윤석열 옆에서 활짝 웃은 '윤 어게인' 주동자들‥배후엔 윤석열? 1 20:38 356
347570 기사/뉴스 '아기 외교'로 포장된 국가의 인신매매 6 20:36 1,252
347569 기사/뉴스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 묻자 "아직 결정 안 했다…노 코멘트" 9 20:31 317
347568 기사/뉴스 [단독] “‘1400억’ 쏟아부었는데” 네이버 내로남불에 ‘부글부글’…이러다가 10 20:30 2,969
347567 기사/뉴스 김종민, '바다 사고사' 父 AI 복원 사진에 오열.."결혼 후 잘 살겠다" [1박2일] 13 19:59 5,009
347566 기사/뉴스 유니폼 판매 1위, 팬클럽까지... 이정후에 열광하는 미국 18 19:46 2,571
347565 기사/뉴스 [속보] 대전서 1.5m 깊이 싱크홀 발생…인명피해 없어 12 19:45 2,854
347564 기사/뉴스 '윤 어게인' 변호사들과 '활짝'…선거 앞둔 국민의힘은 '한숨' / JTBC 뉴스룸 8 19:28 1,800
347563 기사/뉴스 의외로 건강에 좋은 잠버릇 10 19:27 5,700
347562 기사/뉴스 안철수 “전광훈당 가라”…나경원 “차라리 탈당해라” 22 19:19 1,941
347561 기사/뉴스 딥시크 출력 중 74%가 오픈AI와 일치 11 19:18 3,634
347560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美 국무부 대대적 개편 추진…아프리카 업무 폐지·민주주의·인권 부서 해체 포함 43 18:29 2,342
347559 기사/뉴스 "휴지도 샤워도 양치도 줄일 지경"...가난해지는 '명품국' 프랑스 15 18:08 3,962
347558 기사/뉴스 차은우, 故 문빈 추모곡 참여 동료들에 4000만원 상당 팔찌 선물 20 18:06 7,639
347557 기사/뉴스 ‘한국 인구 붕괴’ 일론 머스크…“임신시키고 싶다” 여성에 DM보내 12 18:01 3,007
347556 기사/뉴스 “초밥 90인분 준비해주세요”…군부대 사칭 주문 후 ‘잠적’, 노쇼였다 10 17:55 2,248
347555 기사/뉴스 조국 "민주당 후보를 혁신당 후보라고 생각하고 응원해달라" 옥중서신 27 17:48 3,736
347554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대선 경선, 결과 속단할 수 없어···최선 다할 것" 13 17:47 1,594
347553 기사/뉴스 “심장병·우울증”…‘농구 레전드’의 안타까운 근황 48 17:44 6,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