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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단독] 김용현 "중과부적" 육성파일 확보…합참 아닌 방첩사에서 찾아

무명의 더쿠 | 12-31 | 조회 수 4745

https://tv.naver.com/v/67371442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계엄이 실패하자 '중과부적'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당시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우리 군이 통수권자이신 대통령을 받들어 임무를 수행했다"며 계엄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또 "중과부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우리의 할 바를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과부적, 적은 수로는 많은 적을 상대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김 전 장관의 이런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도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검찰 특수본은 이 녹음 파일을 계엄에 가담한 국군 방첩사령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주요 지휘관회의는 합참 지하 지휘통제실에서 열렸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당시 회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최근 합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실패했습니다.

군이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파일이 합참이 아닌 전혀 다른 곳에서 나온 겁니다.

이 녹음 파일엔 윤 대통령 육성은 담기지 않았고, 김 전 장관 발언은 중간중간 끊기는 등 음질이 좋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첩사가 계엄 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녹음하며 파악하고 있었던 건지, 그랬다면 그 경위가 무엇인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 영상디자인 조승우]


조해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4826?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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