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양천구 전통시장에서 차량 돌진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서울 양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검은색 에쿠스 차량이 돌진해 목동 깨비시장을 덮쳤다. 오후 5시 기준 확인된 부상자는 중상 4명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40대 남성 1명이 위중한 상태다.
운전자는 70대 남성 A씨로,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동승자는 없었다고 한다. 또 경찰이 A씨를 대상으로 진행한 음주와 약물 측정 검사에서는 전부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운전 미숙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은 없었으며, 차를 오랫동안 주차장에 세워놔 방전이 걱정돼 오래간만에 끌고 나왔다"며 조작 실수였다는 취지로진술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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