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647837?kakao_from=mainnews
이날 누리꾼 A 씨는 자신의 SNS에 "무안공항 쪽 하늘에 무지개 길이 열렸다"며 약 1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A 씨는 차를 타고 길을 지나고 있다. A 씨 말에 따르면 무안공항 쪽 하늘에 한 줄기의 빛이 구름을 뚫고 수직으로 이어져 있었다. 멀리서도 보일 만큼 선명한 무지갯빛이었다.
A 씨는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전남 나주에서 완도로 향하는 길에 이 같은 광경을 목격했다고. 그는 "하늘로 수직으로 뻗은 무지개를 보고 '특이하다' 싶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넋을 잃고 보다가 문득 무안공항 방향인 것을 인지하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이 하늘로 가고 계신 걸까 싶었다"라며 "색이 아름다웠던 무지개인데 동영상에 담기지 않아 아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참담한 현실에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유가족분들이 저 무지개를 보고 위로받으셨으면 좋겠다. 희생자들이 좋은 곳에서 영면하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