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법재판관 2명 임명되자 한남동 관저 앞 尹 지지 시위대 “최상목 체포하라”
13,529 218
2024.12.31 18:13
13,529 218
“체포하라!” “배신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정계선 후보자와 조한창 후보자 2명을 임명하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여한 시위대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쏟아졌다. 최 권한대행이 직권을 남용했으므로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집회를 열었다. 법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청구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윤 대통령 체포를 막겠다며 모였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기준 300여 명이었지만, 오후 3시에는 3000여 명으로 불었다. 이들은 한남대로 우측 125m 구간에서 인도와 3개 차로를 차지하고 태극기와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흔들면서 “탄핵 무효” “이재명 구속” 등을 외쳤다.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세 명 중 두 명을 임명했다는 소식은 이날 오후 5시쯤 속보 기사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려면 의결 정족수 규정에 따라 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현재 재판관은 6명이었다. 이 때문에 1명만 반대패도 탄핵안 인용이 불가능하다. 이날 두 명의 재판관이 임명되면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집회를 주최한 단체 ‘신자유연대’ 사회자는 7분 뒤 이 소식을 시위대에게 전했다. 그러자 3000여 명은 일제히 탄식을 하면서 “이거 미친 X 아니냐” “최상목 이 배신자야”라고 소리쳤다. 사회자는 “(최 권한대행을) 직권남용죄로 당장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고, 시위대는 “체포하라”고 외쳤다. 한 집회 참가자는 “그래도 부정선거만 해결하면 빨XX를 다 잡을 수 있다”고 했다.

신자유연대는 경찰에 신고한 집회 시간은 오후 4시까지다. 그러나 날이 어두워지고 오후 6시가 되었지만 이들은 해산하지 않았다. 이들은 빨간 색 경광봉을 들고 흔들며 계속 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장년층이 대부분인 시위대는 이날 낮에는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 3명은 관저 방향으로 차량이 들어가자 공수처 관계자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온 것으로 생각하고 도로에 누웠다. 경찰이 ‘일반 차량’이라고 안내했지만 차량 문을 열려고 하기도 했다. 행인에게는 “태극기도 안 들고 여기를 오다니 빨XX냐”라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경찰이 통제하자 “너희가 한국인이냐”고 손가락질을 했다.


시위대가 인도까지 차지하자 경찰은 울타리를 설치하고 통행로 확보에 나섰다. 경찰이 확성기를 들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행로를 설치 중”이라며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통행로 설치 때까지 경찰관의 조치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시위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간첩이나 통제해라” 등의 말을 하며 항의했다.

윤 대통령 지지 시위에 참가한 이모(68)씨는 “대통령 통치 행위인 계엄이 왜 내란이냐”며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뭐든지 할 것”이라고 했다. 한남동에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김모(43)씨는 “집회 때문에 통행이 제한되는 것도 짜증이 나는데, 태극기나 성조기를 들고 있지 않다며 ‘너 빨XX냐’고 몰아세우고 밀쳤다. 황당하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4408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697 03.28 56,0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7,14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27,1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4,1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5,4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8,6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2,0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8,5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2,2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7,6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2621 이슈 🔥긴급연장!! 마지막 2시간!!🔥 [참여요청] 72시간 100만 온라인 긴급 캠페인 1 09:21 27
2672620 이슈 T1, 해명도 사과도 끝까지 없나요 1 09:21 90
2672619 기사/뉴스 '바나나킥' 후속작 50년 만에 등장⋯농심, '메론킥' 출시 8 09:20 320
2672618 이슈 르세라핌 HOT 9시 멜론 TOP100 12위 5 09:19 121
2672617 기사/뉴스 김종민 “코요태 신지 빽가, 결혼식 축의금 안 해도 좋아” 의리 (돌싱포맨)[결정적장면] 09:18 150
2672616 기사/뉴스 김고은, 산불 이어 미얀마 지진 피해 5000만원 기부 3 09:18 183
2672615 기사/뉴스 놀유니버스, 공연·티켓 거래액 11% 증가…여성 소비자 '압도적'(인팤티켓) 2 09:16 206
2672614 기사/뉴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트럼프 급변해도 고액 자산가들 흔들리지 않아” [이코노 인터뷰] 09:10 200
2672613 기사/뉴스 故 김새론 유족 "미성년자 좋은 감정…정상적 만남은 성인 이후 정도로 인정하지, 부인 이유 모르겠다"  45 09:09 3,499
2672612 유머 Q) 한국이랑 일본은 국기인데 왜 중국만 시진핑 얼굴임? 16 09:08 1,883
2672611 유머 투어스와 같이들어오는 세븐틴 디노를 본 우지 반응 6 09:07 856
2672610 이슈 영화 <승부> 손익분기점, 에그지수 (이병헌 유아인 주연) 15 09:05 1,631
2672609 이슈 피아노치는 샘해밍턴 아들 벤틀리 11 09:01 2,442
2672608 정보 네이버페이 100원 25 09:00 1,416
2672607 이슈 약한영웅 Class 2 | 공식 티저 예고편, 포스터 | 넷플릭스 56 09:00 1,515
2672606 이슈 이스라엘 초정통파 하레디는 뭘까....? 19 08:58 1,037
2672605 이슈 신용한 교수가 받은 테러 제보 : 집회 같은 데서 과격 시위를 해라, 사람이 몇 명 희생돼야 한다 18 08:55 2,045
2672604 기사/뉴스 [단독] 길거리 노래방 40억 대박…노래 허락도 없이 썼다 [세상&] 14 08:54 3,938
2672603 이슈 [공식] 청량 아이콘 윈터, 2년 연속 토레타! 모델 발탁💚 17 08:53 878
2672602 이슈 탄핵선고가 끝이 아니네. 이제부터 시작인것 같은게 국힘에서 민주당 위헌정당해산 심판 청구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180 08:50 9,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