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법재판관 2명 임명되자 한남동 관저 앞 尹 지지 시위대 “최상목 체포하라”
13,742 218
2024.12.31 18:13
13,742 218
“체포하라!” “배신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정계선 후보자와 조한창 후보자 2명을 임명하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여한 시위대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쏟아졌다. 최 권한대행이 직권을 남용했으므로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집회를 열었다. 법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청구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윤 대통령 체포를 막겠다며 모였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기준 300여 명이었지만, 오후 3시에는 3000여 명으로 불었다. 이들은 한남대로 우측 125m 구간에서 인도와 3개 차로를 차지하고 태극기와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흔들면서 “탄핵 무효” “이재명 구속” 등을 외쳤다.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세 명 중 두 명을 임명했다는 소식은 이날 오후 5시쯤 속보 기사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려면 의결 정족수 규정에 따라 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현재 재판관은 6명이었다. 이 때문에 1명만 반대패도 탄핵안 인용이 불가능하다. 이날 두 명의 재판관이 임명되면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집회를 주최한 단체 ‘신자유연대’ 사회자는 7분 뒤 이 소식을 시위대에게 전했다. 그러자 3000여 명은 일제히 탄식을 하면서 “이거 미친 X 아니냐” “최상목 이 배신자야”라고 소리쳤다. 사회자는 “(최 권한대행을) 직권남용죄로 당장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고, 시위대는 “체포하라”고 외쳤다. 한 집회 참가자는 “그래도 부정선거만 해결하면 빨XX를 다 잡을 수 있다”고 했다.

신자유연대는 경찰에 신고한 집회 시간은 오후 4시까지다. 그러나 날이 어두워지고 오후 6시가 되었지만 이들은 해산하지 않았다. 이들은 빨간 색 경광봉을 들고 흔들며 계속 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장년층이 대부분인 시위대는 이날 낮에는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 3명은 관저 방향으로 차량이 들어가자 공수처 관계자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온 것으로 생각하고 도로에 누웠다. 경찰이 ‘일반 차량’이라고 안내했지만 차량 문을 열려고 하기도 했다. 행인에게는 “태극기도 안 들고 여기를 오다니 빨XX냐”라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경찰이 통제하자 “너희가 한국인이냐”고 손가락질을 했다.


시위대가 인도까지 차지하자 경찰은 울타리를 설치하고 통행로 확보에 나섰다. 경찰이 확성기를 들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행로를 설치 중”이라며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통행로 설치 때까지 경찰관의 조치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시위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간첩이나 통제해라” 등의 말을 하며 항의했다.

윤 대통령 지지 시위에 참가한 이모(68)씨는 “대통령 통치 행위인 계엄이 왜 내란이냐”며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뭐든지 할 것”이라고 했다. 한남동에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김모(43)씨는 “집회 때문에 통행이 제한되는 것도 짜증이 나는데, 태극기나 성조기를 들고 있지 않다며 ‘너 빨XX냐’고 몰아세우고 밀쳤다. 황당하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4408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470 04.18 20,5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38,6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73,8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18,6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52,8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9,3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31,9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72,8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82,0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14,0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1443 유머 태계일주 애청자라면 공감할 덱스의 각 멤버 말🐎 선정 기준.jog 15:19 75
2691442 이슈 콜드플레이 자이로밴드 어제 회수율 7 15:19 350
2691441 이슈 세탁기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돌리는 거 민폐인가요? 18 15:18 350
2691440 팁/유용/추천 누나가 아무리 귀찮게 젤리를 만져도 하품만 하고 손만 파르르 떠는 순둥이 15:18 202
2691439 유머 플로리다에서 가끔 집으로 찾아오는 손님 15:18 130
2691438 이슈 前 NGT48 오기노 유카 임신 발표 2 15:18 273
2691437 유머 거위가 길을 막아서 지각했어요ㅠㅠ.gif 1 15:18 324
2691436 유머 먼작귀의 치이카와를 창밖을 향해 놔뒀더니 맞은편에 사는 사람이 하치와레를 놔줬다 7 15:15 598
2691435 이슈 넷플릭스 오만과 편견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배우.jpgif 1 15:15 735
2691434 이슈 1020 Z세대들한테 마돈나 하면 딱 떠오르는 노래로 많이 회자되는 추세인 히트곡 1 15:13 367
2691433 이슈 수지 화이트 vs 블랙.jpgif 8 15:13 335
2691432 이슈 그때 그 시절 안재현 싸이월드 5 15:12 781
2691431 기사/뉴스 '월클' BTS 출연 예능, '독도' 일본어 완벽 표기…"애국 자막" 극찬 [엑's 이슈] 6 15:12 573
2691430 이슈 아는 사람만 간다는 30년 이상 된 제주도 로컬 ‘찐’ 맛집 6 18 15:11 929
2691429 정보 운동하면 심장이 튼튼해지는 원리 3 15:10 1,027
2691428 이슈 지난주 레이디 가가 코첼라 중계 놓친 덬들을 위해 가져온 2주차 공연 생중계 (3시 10분 시작) 6 15:08 525
2691427 정보 좀전에 시작한 민주당 대통선후보 충청권 합동연설회 링크+큐시트 4 15:07 752
2691426 유머 엄마랑 데이트 한 후기 20 15:06 2,475
2691425 이슈 점심 고마워! 맛있다! 근데 너껀 어딨어? 17 15:06 2,007
2691424 이슈 너에게 닿기를 음색 극과극 챌린지 7 15:06 377